구름에 달 가듯이
2011. 5. 18. 23:46

그림자일지도 모를 일이다
살다보면, 절대 잊을수
없을것 같은 일도
자연스레 시간이
지나면서 잊혀지게 되고,
또 살아가다
나도 모르게
우연한 장소에 가거나
우연히 음악을 듣거나
우연히 어떤 사람과 마주쳤을때
지나간 과거가
문득 떠오를 때가 있다.
그럴땐 심장이
덜컥 내려않기도 하고,
심장이 내 허락도
받지않고 뛰기도 할것이다.
지나간 추억이
나를 울리기도 하고,
현재의 시간이
나를 멈추게도 만든다.
인생은 누구나
다 변하지 않는다
해도, 변하기 마련이고,
흘러간듯 보이나
그대로인 것도 있다.
사람의 인생도
살아가는 나의 인생도,
어쩌면 모두 잊혀지기
위해 존재하는
그림자일지도 모를 일이다.
어머니 / 까치. 김정선
하얀 나삼자락같이
섧디 설운
한 평생을
울-밑
작은 꽃이 곱다시며
한국의 어머니로 살아오신
엄마
울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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