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에 달 가듯이
2011. 5. 19. 00:01

머물수없는 사랑/혜원 李順福
당신이 내 가슴에 없는 날 바람이 불고 차거운 비가 내렸습니다.
늘 함께 할수없는 서러움이 시린 바람으로 불어오다 기어코 외로운 비가되어 내립니다.
온전한 내 사람일수없어 둥지 찾아가는 철새처럼 오래 머물지 못하는 사람.. 이제 익숙해 질만도한데 눈물없이 당신을 보낼수가없습니다.
가슴 저리도록 사랑하는 사람.. 그저 아득한 별빛으로 바라볼수밖에없어 애타는 가슴.. 깨어진 유리조각이라도 삼킨듯 가슴을 찌릅니다.
천년후에라도 꼭 당신을 다시 만나 사랑하고 싶습니다.
그때 당신을 만나면 지금 이렇게 내 가슴에 시퍼렇게 응결된 그리움 한 덩어리 풀어 놓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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