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詩 &書 ■/■ 詩 ...! 그리움 / 유치환 구름에 달 가듯이 2011. 5. 19. 01:08 그리움 / 유치환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임은 물같이 까딱 않는데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날 어쩌란 말이냐 파도가 쓸고 지나간뒤에 아무런 자취없고 그곳에는 아직도 물의 자취가 모래알속에 뒹그는 걸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저 파도속 깊은곳에 닻을 내리고 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