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년전 우표 한장이 3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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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우표 경매가 있을 때마다 ‘몬테 카를로’라는 가명으로 비싼 우표를 끌어 모았던 인물.
베일에 가려 있던 그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월가의 채권 황제’로 통하는 금융가 빌 그로스 씨는 3일 137년 전에 발행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우표 ‘Z 그릴’(사진)을 공개적으로 구입하면서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우표를 내놓은 사람은 미스틱 우표회사의 도널드 선드먼 사장.
내로라하는 우표 수집가들답게 이번 거래는 맞교환 형식으로 이뤄졌다. 그로스 씨는 Z 그릴을 사들이는 대신 자신이 지난달 297만 달러(약 30억 원)에 구입한 희귀 우표 ‘뒤집힌 제니’ 4장 세트를 선드먼 사장에게 내줬다.
1868년 발행된 Z 그릴은 미국 정치가 벤저민 프랭클린의 얼굴이 그려진 1센트짜리 우표로 세계적으로 단 2장만 남아 있다. 나머지 1장은 뉴욕시립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다.
Z 그릴을 사들임으로써 그로스 씨는 1800년대 미국에서 발행된 300종의 우표를 모두 소장한 유일한 인물이 됐다.
Z 그릴이라는 이름은 당시 미 우정국이 우표에 소인이 잘 찍히도록 석쇠 문양을 첨가한 데서 유래됐다. 1918년 발행된 ‘뒤집힌 제니’는 미국 초기 군용기 ‘제니’가 실수로 거꾸로 인쇄된 데서 비롯됐다.
출처 : 동아일보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출처 : 우취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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