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 下女 The Housemaid (1960) 스릴러 | 한국 | 108 분 | 1960-11-03 /18금
출연:김진규 (동식 역), 주증녀 (동식 아내 역), 이은심 (하녀 역), 엄앵란 (조경희 역)
'하녀 삼부작'이라고 불리는 <화녀>(1972), <화녀 ‘82>의 첫 번째 영화로 금천에서 있었던 실화를 토대로
했다고 한다. 김기영 감독 특유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그의 독특한 세계는 이후 <화녀>(1971),
<화녀82>(1982), <충녀>(1972), <육식동물>(1984)등으로 이어졌다. 한 중산층 가정에 들어온 하녀를 통해
가족의 붕괴와 그로 인한 공포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계단을 중심으로 1,2층이 나뉜 이층집의
그로테스크한 미장센과 불협화음이 관객들에게 극도의 긴장감과 공포를 선사한다.
줄거리
방직곡장에서 음악 선생으로 일하는 동식에게는 부인과 다리를 저는 딸, 아들이 있다.
그는 아내가 집을 비운 사이 집에서 일하는 가정부(하녀)와 육체적 관계를 갖고 하녀는
그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다. 임신 사실을 눈치 챈 부인은 하녀를 낙태시킨다.
이후 분노한 하녀는 이 사실을 알린다며 가족을 협박하고, 광기 어린 그녀의 행동에 공포를 느낀다.
결국 분노에 가득차 광기 어린 행동을 하던 식모는 모든 것을 자기 뜻대로 만들고,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처한 동식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