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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과 사랑

구름에 달 가듯이 2011. 5. 18. 16:52



진실과 사랑
숱한 비밀을 알고있는 하늘이 무너지고
저 오만한 태양 또한 영원히 잠들었도다.
불꺼진 소리로 다가오는 그대여...
그대는 누구길래 어둠속에서 바람이 되어 나타나는가? 
나는 외로움이 모여서 만들어진 어둠의 존재이다.
난 눈물의 공주와 슬픔의 여왕을 가지고 있다.
난 세상을 이미 알아버렸다.
고로 난 세상이다... 
어둠이여~ 그대는 우리에게 무엇을 바라는가?
오만에 짓눌려 영혼이 병들어 버린 인간이여...
너의 병든 영혼을 치료하는 방법은 사랑밖에 없노라.
내가 가져온 사랑으로 네가 그 고통으로 부터 풀려날 수 있을것이니...
단 조건이 하나 있다.
내가 가진 사랑을 가져가고 너의 진실을 나에게 다오.
나에게 사랑 따위는 필요없다.
네가 원하는것 다 가져가고
영원히 편히 잠들수 있는 약을 달라. 
발칙한 놈 같으니... 그런 좋은 약이 있으면 차라리 내가 먹겠다.
빨리 선택해라. 진실을 내 놓겠느냐?
좋다.
나의 진실을 가져가고 당신이 보유한 사랑을 나에게 다오.
단 한가지 조건이 있다. 훗날에 내가 사랑을 너에게 되돌려 줬을때
그 사랑을 진실로 받아들이 수 있는가?
그렇지 않을거라면 너의 차가운 심장을 내 놓아라.
진실은 변하지 않은 물건이니까 언제까지 가지고 있어도 변함이 없을 것이고...
사랑은 시작한 순간 변하는 제품이니 돌려받을때 시점이면 상처투성이로 변해있을 것인데
그러면 내가 손해가 아닌가?
아니야...심장은 이미 중고상태이니...한번 거래를 해볼만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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