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詩 &書 ■/■ 人 生....

굽이굽이 돌아 당신에게 가는 길

구름에 달 가듯이 2011. 5. 19. 03:07


 

굽이굽이 돌아 당신에게 가는 길

                   ... /김미경 
 



굽이 굽이 돌아가는 길
내겐 없을 줄 알았던 것이
나의 착각이었나 봅니다.



어린아이가 그냥
크는 줄로만 알 듯이
탄탄대로만 내 앞에
펼쳐져 있는 줄 알았기에
착각 속의 늪을
허우적 거립니다.



마냥 부푸런 꿈 빛은 세월 가면
자연히 이루어지는
줄로만 알았던 것이
착각은 이렇듯
자유였나 봅니다.

내 상심은 하늘가로
바람을 타고 날려보내면
부메랑 되지 않고
고운 추억 되어
가슴속 향기로
남아있을 줄 알았습니다.



사랑하면 아픈 일은
없는 줄 알았기에
사치스런 사랑 앞에
혼자 울어야 했기에

그래서 난 더 아픈지도 모릅니다.
끝없이 굽이 굽이 돌아가야만
영혼의 해탈을 꿈꾸며
비린내 나는 삶의 모순을
깨칠 수 있기에,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서
나, 오늘도 빈 수레에
내 넋을 뉘이고
굽이 굽이 돌아서 당신께로 갑니다.



 
당신을 가슴깊이 사랑합니다.
오늘따라 당신이 무지 보고싶어진다.
당신 향한 내 사랑 변하지 않을꺼야

사랑하는 님아~~!!!

보고싶다

 

 

 

 

 

'■ 詩 &書 ■ > ■ 人 生....'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은 구름을 탓하지 않는다..   (0) 2011.05.19
김 삿갓의 로맨스   (0) 2011.05.19
삶이 힘겨울때.....   (0) 2011.05.19
아들아! 내아들아   (0) 2011.05.19
세월아~! 너만 가거라.   (0) 2011.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