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詩 &書 ■/■ 詩 ...! !

부활을 꿈꾸며

구름에 달 가듯이 2011. 5. 20. 14:17


부활을 꿈꾸며 ~ 강이슬 잠이 오지 않은 밤에는 창문 그림자 방 벽면에 누워있고 나는 호리병 속에 갇힌 듯하다 자궁 속 같은 어둠 속에서 밀폐된 터널과 같은 긴 목을 통해 둥그런 빛을 염원한다 진실이 밝은 빗살로 퍼부어도 주둥이 가득 욕망이 메이면 절망의 나락으로 곤두박질 친다 기울여 흘러내릴 어둠을 타고 절망의 마개를 밀어 던지려 쉼 없이 모색의 문을 두드린다 어둠의 세상이여 ! 나의 호리병이여 ! 너를 산산이 바수는 부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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