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詩 &書 ■/■ 마음 글 ...

중년이기에 가질 수 없었던 너,,

구름에 달 가듯이 2011. 5. 20. 14:39








중년이기에 가질 수 없었던 너


이 세월 살도록
가질수 없었던 것이
어디 너 하나뿐이더냐
이제야 말이지만,난
자신조차도 가질 수 없었다


중년이기
사랑하고도 보낼 수 밖에
그래도 잊을 수 없
그림자로 묶어둔 네 뒤로
저 짙은 숲의 그늘을 보았지
있어도 없어야 하는 너였기에


그 숲 그늘에서
울지 못하는 새가 되어
바람 가지 사이로 하늘만 쳐다 보았다
긴 한숨 소리가 새어나와
숲이 우는소리
윙윙 들리는 바람소리
나뭇잎이 흔들리는소리
네가 그토록 불었던 것이더냐


또한 나처럼
중년이기
가질수 없었던 나였기에
나 대신 네가
그날 밤 그렇게도 울었던 것이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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