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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 십계

구름에 달 가듯이 2010. 4. 8. 05:23

 

 

 

 

 

 

 

감독 : 세실 B. 드밀

주연 : 찰톤 헤스톤, 율 브린너 

 

하나님은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에게는 선악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주었는데, 인간은 하나님의 율법의 빛을 알지 못하여 각자 자기 뜻대로 행하였다. 그래서 인간은 인간을 정복하기에 이르러 정복자는 정복당한자를 부려먹었다. 강자가 약자를 억누르는 것이었다. 이리하여 세상의 자유는 없어졌다. 애굽 사람들도 이스라엘의 자손들을 그렇게 호되게 부렸다. 이스라엘 자손은 그런 혹독한 속박 속에 살게 되었다. 그들의 아우성을 하나님이 듣으시고 애굽에 사는 엠남과 요시벨이라는 미천한 집에다 한 생명의 씨앗을 뿌리시니, 이 아이의 마음 속에는 하나님의 율법과 십계명이 적혀있었다. 하나의 제국에 대항해서 싸울 그런 사람이었다.


 이집트의 고센 지방에 자리 잡고 수백년을 살아 온 이스라엘 민족(히브리인)이 나날이 번성해 가자, 이집트의 왕 파라오가 그에 위협을 느끼고 히브리인의 장자를 모두 죽이라고 명한다.

 

요케벨(Yochabel: 마샤 스콧 분)이라는 히브리 여인은 파라오의 명령으로부터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아들을 바구니에 넣어 나일강에 띄워 보낸다.

 

때마침 강가에서 노닐고 있던 파라오의 딸 비티아(Bithiah: 니나 포치 분)가 아기를 발견하고, 모세란 이름을 지어준 다음 자신의 아들로 삼아 키운다.

 

세월이 흘러 비티아의 오빠 세티(Sethi: 세드릭 하드위케 분)가 왕이 된다. 씩씩한 청년으로 자란 모세(Moses: 찰톤 헤스톤 분)는 용감하고 품위있는 성품으로 세티의 사랑을 받고, 공주인 네프레티리(Nefretiri: 앤 박스터 분)의 연인이 된다.

 

세티의 아들 람세스(Pharaoh Rameses: 율 브린너 분)는 아버지 세티로부터 왕위를 계승받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모세를 견제하고 모함한다.

 어느날 모세는 자신이 이집트 왕족이 아니라 히브리 노예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왕자로서의 부귀영화와 공주 네페르타리의 사랑을 뒤로 한 채 동족의 곁으로 돌아와 이집트인의 노예로서 처참한 생활을 하고 있는 동족의 고통을 함께 나눈다.

 

400년 간 노예 생활을 해온 히브리인들은 언젠가 하느님이 인도자를 보내 주시어 그들을 이집트에서 구해 내시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리라는 기다림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모세가 노예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람세스에게 알려지고 모세는 광야로 추방된다. 광야를 헤매던 모세는 미디안에 이르고, 그곳에서 세포라(Sephora: 이보네 드 칼로 분)라는 양치기 여인과 혼인해 아들을 낳고 평화롭게 살아가는데.

 

 시나이산에서 하나님을 만난 모세는 애굽으로 돌아와 파라오에게 10가지 재앙을 내린 끝에 그의 백성을 이끌고 애굽을 떠났다.

 

마음이 다시 완악해진 파라오는 그의 전차부대를 이끌고 이스라엔을 치고자 하나, 모세는 하나님의 힘으로 홍해를 가르고, 애굽 군대는 홍해에 묻힌다.

 

 

모세가 시나이산에서 하나님의 계명을 받으러 간 사이 이스라엘 백성은 다시 타락하여 금 송아지를 숭배하여 모세의 귀환과 동시에 하나님의 벌을 받고 40년간 광야를 헤매게 된다.

 

약속의 땅에 들어서기 전에 모세는 하님의 부름을 받고 느보산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1956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당시에도 전 세계 박스오피스를 강타했던 화재작이였으며, 21세기가 시작된 지금도 영화「십계」는 당시의 기술력으로는 불가능해보였던 여러 가지 기술들이나 스케일들을 보여주고 있어 최근에 상영되는 영화와 견줄만한 영화라고 생각된다.

 

 제 29회 아카데미 영화제 특수효과상 수상에 걸맞게 대단한 스케일 이외에도 다양한 특수효과들도 이 영화를 더욱더 재미있게 볼 수 있게 해준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성경 출애굽기를 기반으로한 탄탄한 스토리와 출연배우들의 명연기는 이 영화가 걸작이라고 부르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최근의 영화에서 사용되는 특수효과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1950년대의 기술로서는 획기적인 시도와 노력이 들어있는 것을 영화 내내 느낄 수 있다.

 

「십계」는 헐리우드의 거장 세실 데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모세 역에는 「벤허」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찰톤 해스톤이 람세스의 역에는 「왕과 나」로 역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율 브리너가 주연했다.

 

또한, 모세와 람세스 사이에 서있는 비운의 공주 네프레티니역의 앤 박스터 등 1950년대 헐리우드를 주름잡았던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이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윌리엄 와일러가 「벤허」(1959년)를 내놓기 전까지는 세실 B. 데밀 감독만이 만들 수 있었던 웅장한 대 서사시였다.


영화 「십계」는 1923년에 같은 감독이 만든 무성 영화를 다시 만든 것이다.

 

 

출처 : 구름에달가듯이~~
글쓴이 : 구름에달가듯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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