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詩 &書 ■/■ 詩 ... 雨

비처럼 내리는 그리움

구름에 달 가듯이 2011. 5. 18. 23:52

 



지독한 사랑 ... 

내 안에 당신을 가둔다 
아침에는 베토벤을 만나고 
낮에는 버지니아울프를 만나고 
저녁에는 채플린을 만나고 
그리고 고흐를 만난다 
어느 날 
밖에서 만난 당신 
이제 내 안에 가둔다 
밖에서 당신을 만나 
내 안에서 당신을 사랑하고 
내 안에서 당신을 그리워한다
당신으로 인해 
기쁘고 슬프고 아프지만 
당신으로 인해 
배고프고 배부르고 
웃고 울기도 하지만 
당신을 떠나서는 살 수가 없다 
그래서 난 늘 당신과 함께 한다 
아파도 슬퍼도 늘 당신과 함께 한다 

비처럼 내리는 그리움 오늘은 유난히도 비가 많이 내립니다 누가 뭐라고 하지도 않는데 아무런 이유없이 아프고 수없이 내리는 빗방울 만큼이나 가슴이 아려 옵니다... 유난히도 크게들리는 빗방울 소리는 바보같은 내가슴의 서러운 통곡소리 같이 들립니다 보고싶어도 볼수도 없으면서 가고싶어도 갈수도 없으면서 세상의 반은 여자 이건만 내작은 가슴은 왜 하필 당신만을 고집하고 안고 있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운명 이겠지요 운명이 아니면 그럴수 없겠지요 이비가 그치고 태양이 다시 나를 비추면 시리고 아린 가슴도 낳을수 있겠지요 그리고 아무일 없듯이 내가 품고있는 당신과 함께 또 하루를 시작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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