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詩 &書 ■/■ 詩 ...!

귀천...

구름에 달 가듯이 2011. 5. 19. 01:06

 



 

        귀천

                              /천상병

         

        나 하늘로돌아가리라

         

        새벽빛 와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블어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가슴속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 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노인이 된 어느날의 내모습......

        지금 노인으로 치매라는 놈하고 친구하는

        내 어머님의 현재모습

         

        나 어렸을적.... 십대후반이었을때

        희망이라는 단어를 생각할 엄두?도 내지 못하던 그시절

        지금의 나는????

         

        그모든것을 다 잊은듯이 있었지만,

        내 의식 저 깊은곳에 숨어져 있던 어릴적 내모습......

        집에오는길에 눈물이 많이났다.

         

        현실속의 나는

        지극히도 못된말을 수시로 입에 달고 산다

        늙으면 죽어야해.... !!!

        나는 일찍죽는게 절대적인 소원이야!!!!

        더불어서 낮잠자듯이....

         

        그 공연이 나를 참 복잡하게 한다~~..

         

        아름다운 이세상 소풍 끝나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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