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詩 &書 ■/■ 時 ... 哀

미친듯이 슬프다

구름에 달 가듯이 2011. 5. 19. 13:31

 

 

 

미친듯이 슬프다

 

하늘빛이 너무 아파서
구름빛이 너무 서러워서
오늘은 미친듯이 슬프다

가슴부터 아픈 사람아

내 안의 그대
오늘까지만 미친듯이 그리워하여
오늘까지만 울기로 했는데....
영영 눈물꽃이 되려나
영영 슬픔꽃이 되려나
검은 눈물이 온몸으로 스민다.

눈물 냄새 가득한 사랑
하늘끝에 닿아
그리움의 좌판위
또르르 굴러
잘 여문 겨울에 당신 안부를 물어본다.

"잘 지내지"
"아직도 나 사랑하지"
바람빛에 당신을 안아
하늘빛 가득히 
검은 심장에
 하얀 그리움 하나 또옥 떨어뜨려
내내...
당신을 길어 올린다.

아.........
오늘은 그냥 당신 생각에
시린 가슴이 저려와
미친듯이 슬프다.
 
글/양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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