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詩 &書 ■/■ 時 ... 哀

버릴 수 없는 인연

구름에 달 가듯이 2011. 5. 20. 14:34

 


버릴 수 없는 인연

소리내어 말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가슴에 담아두고 무너지듯이
아파 오는 사랑이 있다면

한 방울 눈물로도
씻어낼 수 없는 사랑이 있다면
눈물이 다 마르도록 울어도
버려낼 수 없는 사랑이 있다면
                                                         
차라리 잊으려
벗어 버리려 하기 보다는
가슴에 더 깊이 심어 두렵니다.

어찌합니까..어쩌란 말입니까?
그저 사랑해서 아픈 가슴을
내가 떠 올리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베어 비울 길 없는 사랑을

그저 운명으로 당신을 받아들입니다.
뼈 속 깊이 알알이 묻혀서
떨어지지 않는 감정이란 선에서
서로 묶여 있을 인연이라면 그 인연
어떤 시련이 몰아쳐도 받아 들입니다.

피를 토해내며
내 목숨을 앗아 간다해도
버릴 수 없는 것
그것 하나는 당신과의 인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