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방 ■/■ POP ... artist

Black Sabbath

구름에 달 가듯이 2011. 5. 25. 15:27

 

 

 

 
 
 
Black Sabbath / She's Gone
 
 

이 BAND는 듣는 사람의 취향에 의해 평가가 양 분화되어 있는 듯하다. 장년층이 선호하는 CHANGES, 지금도 즐겨듣는 SHE'S GONE만을 접한 사람은 BALLAD를 전문으로 하는 BAND로 알고 있고, 후기 ALBUM만을 접한 사람은 METAL BAND로 인식되어 있다. 허나 BLACK SABBATH의 진면목을 알려면 초기 5장의 ALBUM을 들어보지 않고서는 그들의 음악을 이해할 수 없다고 본다. 개인적으로는 이들의 데뷔 ALBUM인 BLACK SABBATH를 가장 선호한다. 70년대 초에 이 ALBUM을 들은 것 같은데 그 당시로는 획기적인 초기 METAL SOUND와 분위기의 사악함에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 발표된 지 30년이 지난 요즘도 이들의 'BLACK SABBATH'란 곡을 비오는 날 밤에 들어보면 이 말이 실감날 것이라 생각한다. '69년 영국 BIRMINGHAM에서 EARTH란 BAND명으로 창단하여 곧 BLACK SABBATH란 이름으로 바꾼 뒤 동명의 첫 ALBUM을 발표한 후 평론가들의 혹평을 받았으나 대중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그후 5집 SABBATH BLOODY SABBATH까지 계속하여 성공적인 음악 활동을 하였으나 매니저와의 갈등으로 활동이 중지되는 등 침체기에 빠졌다. 그리고 6집 <SABOTAGE>를 내었을 때는 모든 주위의 성원도 ALBUM명과 같은 상황이 되었으며 TEAM의 중심인 VOCAL OZZY가 탈퇴하여 SOLO활동을 함과 동시에 BAND가 침체되어갔으나 '79년 DIO를 VOCAL로 받아들이며 80년 HEAVEN & HELL로 다시 각광을 받게 되었으나 DIO는 훌륭한 VOCAL임에도 불구하고 원래의 BLACK SABBATH의 분위기와는 동떨어진 느낌이 든다. 그 역시 '83년 탈퇴하고 DEEP PURPLE에 있었던 IAN GILLAN으로 바뀌었고 그후 GUITAR TOMMY IOMMI를 제외하고는 수도 없이 MEMBER를 교체하였으나 점점 지극히 평범하고 창의력 없는 METAL BAND로 전락하고 만 느낌이다. '97년 이들의ORIGINAL MEMBER로 다시 합쳐 재창단하였으나 별다른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블랙 사바스는 헤비 메탈의 영역 내에서 자신들만의 독특한 세계를 구축해낸 그룹이다. 물론 대중적 인지도 면에서 리치 블랙모어(Ritchie Blackmore)의 딥 퍼플(Deep Purple)이나, 로버트 플랜트(Robert Plant)의 레드 제플린(Led Zeppelin)에게 완전히 밀리는 비운을 감수해야 했지만, 블랙 사바스에겐 여타 거목들과는 확연히 대별되는 스페셜 포인트가 있었다. 사자(死者)를 불러내는 듯한 오지 오스본(Ozzy Osbourne)의 주술적인 카리스마 보컬과 동시대의 어떤 기타리스트들보다 어두운 톤을 잘 뽑아냈던 토니 아이오미(Toni Iommi)의 리프가 바로 그것이었다. 이 특장을 무기 삼아 블랙 사바스는 어두운 지하의 청춘들에게 호소했고 그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그들의 두 시그니처 송 ''Iron Man''과 ''Paranoid''가 실려있는 본작이 그에 대한 명확한 증거로써 지금도 강한 위력을 자랑하고 있다. 헤비 메탈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빼놓아서는 안될 시금석과도 같은 명반이다. (배순탁)

 

Black Sabbath - She's Gone

 

War Pigs

 

Paranoid

 

Iron Man

 

 

 

 

 

 

 '미스터 크롤리'의 오지 오스본이 보컬로 활동했던 당시

 

 

 

 

 

 

'■ 음악방 ■ > ■ POP ... artist' 카테고리의 다른 글

ABBA   (0) 2011.05.25
Kris Kristofferson   (0) 2011.05.25
Electric light Orchestra   (0) 2011.05.25
Mariah Carey...  (0) 2011.05.25
Gigliola Cinquetti - El Condor Pasa   (0) 2011.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