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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ole King - It’s too late

구름에 달 가듯이 2011. 11. 1. 11:12

 

 

 

< Tapestry >로 1970년대 단일 뮤지션 최다 판매 앨범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캐롤 킹(Carole King)은 팝 역사를 대표하는 최고의 여성 싱어송라이터이다.

캐롤 킹(본명: Carole Klein)은 1942년 뉴욕의 브룩클린에서 태어났다.

4살 때 피아노를 치며 음악을 접하기 시작한 그녀는 유년시절부터 음악에 남다른 관심과

재능을 보여 고등학교 시절 ’코사인스(Co-Sines)’라는

그룹을 조직하여 멤버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그녀는 활동 초기에 가수보다는 작곡가로서 활동하는데 전념했다. 록앤롤과

포크 음악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그녀는

싱어송라이터들이 서서히 등장하기 시작한 50년대 말엽 여성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그 흐름을 주도했다.

닐 세다카(Neil Sedaka), 게리 고핀(Gerry Goffin)등의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했는데 1959년

닐 세다카는 그녀를 모델로 한 노래

’Oh, Carol!’을 히트시켰으며 게리 고핀은 캐롤의 첫 남편이 되었다.

캐롤과 게리 고핀은 ’브릴 빌딩(Brill Building)’이라는 대중음악 작곡 클럽을 만들어

많은 노래들을 만들어 내었으며,

여기서 연유하여 당시 이들의 음악을 ’브릴 빌딩 팝(Brill Building Pop)’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들은 1961년 미국 최초의 여성 보컬그룹 ’셔를스(The Shirelles)’에게 차트 정상을 밟은

’Will you love me tomorrow’를 만들어 주었으며,

바비 비(Bobby Vee)에게 준 ’Take care of my baby’도 정상을 밟았다.

최고의 작곡 듀오로 자리한 이들은 이후 100여 곡에 이르는 히트곡을 만들어 내었는데

리틀 에바(Little Eva)의 ’The locomotion’, 쉬퐁스(The Chiffons)의 ’One fine day’, 몽키즈

(The Monkees)의 ’Pleasant valley sunday’,

드리프터스(The Drifters)의 ’Up on the roof’, 쿠키즈(The Cookies)의 ’Chains’(비틀즈에 의해

한 번 더 불리어졌다.),

아레사 프랭클린(Aretha Franklin)의 ’(You Make Me Feel Like) A natural woman’, 크리스탈스

(The Crystals)의 ’He hit me (And it felt like a kiss)’와 같은

주옥같은 곡들이 모두 이들의 작품이었다. 하지만 1960년대를 화려하게 장식하던 이들은

이혼과 함께 음악 활동에서도 결별을 선언하였고,

캐롤은 베이스 연주자로 활동하던 찰스 라르키(Charles Larkey)를 두 번째 남편으로 맞아들인다.

이들은 대니 코치마(Danny Kortchmar)를 끌어들여 ’더 씨티(The City)’라는 트리오를 결성하고

< Now That Everything’s Been Said >를 발표하였는데 캐롤의 무대 기피로 인해 홍보에

실패하면서 상업적으로도 실패하고 만다.

’더 씨티’ 시절의 음악은 이후 다른 뮤지션들에 의해 다시 히트했는데 버즈(The Byrds)가

’Wasn’t born to follow’를 다시 불렀고,

블러드 스? 앤 티어스(Blood Sweat & Tears)가 ’Hi-De-Ho’를, 제임스 테일러(James Taylor)가

’You’ve got a friend’를 히트시켰다.

1970년 캐롤 킹은 솔로 가수로서의 활동을 시작한다. 1970년 발표한 그녀의 데뷔 앨범

< Writer >는 실패했지만 1

971년 발표한 < Tapestry >는 캐롤 킹을 1970년대 최고의 여가수, 팝 사상 여성

최고의 싱어송라이터로 만들어주게 된다.

이 앨범은 당시 급작스럽게 증가한 독신자, 이혼부부들의 고독과 소외감을 달래며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는데 앨범은 1975년까지 1,500만장이 팔려 나갔으며

15주간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했고, 무려 6년 동안 차트에 머무는 놀라운 성공을 거두었다.

앨범은 1970년대를 통틀어 세 번째로 많이 팔렸으며 솔로 뮤지션의 앨범으로는 1970년대

가장 많이 팔린 앨범으로 자리했다.

앨범 수록곡 중 ’So far away’와 ’It’s too late’가 차트 정상을 밟았으며

제임스 테일러가 먼저 불러 히트시킨

’You’ve got a friend’,

셔를스가 히트시킨 ’Will you love me tomorrow’, 아레사 프랭클린이 히트시킨

’(You make me feel like) A natural woman’이 작곡자인 그녀의 목소리로

다시 실려 큰사랑을 받았다.

그녀는 1971년 그래미에서 ’올해의 앨범’, ’최우수 팝 여성가수’, ’It’s too late’으로

’올해의 레코드’, ’

You’ve got a friend’로 ’올해의 노래’까지 4개 부문을 수상했다.

1970년대 싱어송라이터 붐의 선두에 자리한 그녀는 1971년작 < Music >을

다시 한 번 차트 정상에 올렸으며

’Sweet seasons’를 히트시켰다.

1972년작 < Rhymes And Reasons >도 차트 2위까지 올랐으며 1974년작 < Wrap Around Joy >는 ’

Jazzman’이 차트 정상에 오른데 힘입어 앨범도 정상을 밟았다. 1

976년에는 전 남편이자 음악적 동반자였던 게리 고핀과 다시 손을 잡고 < Thoroughbred >를

발표하여 관심을 끌기도 하였다.

1977년 < Simple Thing >을 발표한 후 작곡 동료였던 릭 에반스(Rick Evans)를

세 번째 남편으로 맞아들이지만

릭 에반스는 헤로인 과다 복용으로 결혼 1년만에 세상을 떠나고 만다.

1980년 고핀과 작업했던 곡들을 모아서 내놓은 < Pearls >를 히트시킨 후 그녀는 산골 마을인

아이다호(Idaho)로 들어가 환경운동에 나서기도 하였다.

1983년 < Speeding Time >, 1989년 < City Streets >, 1993년 < Colour Of Your Dream >을

발표하는 등 간간이 앨범을 내어놓고 있지만

현재 가수로서보다는 뮤지컬 작곡가나 후배 뮤지션들의 작곡가, 프로듀서로

더 많은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 셀린 디욘(Celine Dion)등의 앨범에 프로듀서로 참여하기도 했던

그녀는 많은 여성 뮤지션들에게 존경의 대상으로 자리하고 있는데 1

999년에는 그녀에 대한 존경의 뜻으로 아레사 프랭클린, 머라이어 캐리,

샤냐 트와인(Shania Twain), 셀린 디욘,

글로리아 에스테판(Gloria Estefan) 등 쟁쟁한 여가수들이 ’You’ve got a friend’를 함께

노래하며 그녀에 대한 존경의 뜻을 전달하기도 하였다.


You`ve Got A Friend

I Feel The Earth Move

70년대 가장 많이 팔린 음반이며 캐롤 킹을 팝 사상 여성 최고의 싱어송라이터로 만들어준 음반이다.

12개의 수록곡이 자신의 자작곡으로 구성되었으며, 모든곡들이 이제는 팝의 고전으로 자리하고 있다.

널리 알려진 ''You've Got a Friend''도 좋지만 ''Way Over Yonder''도 추천할만 하다.

캐롤킹의 노래는 아름답거나 고운 목소리는 아니지만 깊은 감명을 선사하며

그 따뜻한 감정은 잘 전달된다.

우아하면서도 시적 감흥이 넘치는 피아노 연주와 포크, 블루스, 컨트리등의 요소가 적절히

가미된, 누구나 거부감없이 즐길수 있는 팝의 명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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