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세계 대전 당시 일본군이 방콕과 랑군을 잇는 콰이강의 다리를 건설하기 위해 국적이 다른 연합군 포로들이 이 곳에서
난공사를 맞는다는 내용의 전쟁 명작으로, 지금은 모두 사망한 윌리암 홀든, 남우주연의 알렉 기네스, 잭 호킨스 같은
명배우들의 연기와 여기에 국적이 각기 다른 인간 관계와 반전 메시지, 촬영과 음악까지 모두 찬사를 받았다.
데이비드 린 감독이 멜로 드라마나 문예물 등의 작품에서 웅장한 서사시 형태의 대작 영화로 연출 방향을 바꾼 첫 작품인
<콰이강의 다리>는 그 해 아카데미-작품상을 비롯해 7개부문을 휩쓸면서 그에게는 첫 감독상을 안겨주었다. 이 영화
<콰이강의 다리>는 비극적인 마지막 장면과 첫 오프닝 장면이 유명한데 휘바람을 불면서 포로 수용소로 행진해 오던
연합군 포로들의 남루한 차림과 먹지 못해서 피골이 상접한 모습, 특히 밑창이 다 떨어져나가 너덜너덜한 군화를 신고
"보귀 대령 행진곡(Colonel Bogey March)"에 맞춰 재자리 걸음을 하는 장면은 관객들로 하여금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written by 홍성진
간독 : 데이빗 린
출연 : 윌리암 홀든, 잭 호킨스, 알렉 기네스, 하야카와 세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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