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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콤달콤한 닭다리 스테이크

구름에 달 가듯이 2010. 7. 13. 08:27

 

 

 

 

 

 

  

-오늘의 레시피(밥숟가락, 커피티스푼)-

 

통닭다리 2개, 밑간(참기름+소금+후추가루+카레가루 반스푼정도)

소스 : 진간장 3스푼, 고추장 2티스푼, 설탕 1스푼, 꿀(or 물엿) 2스푼, 핫소스(없으면 청량고추 등

         으로 매운맛 살짝 내주심 좋아요) 1+1/2티스푼, 케찹 2스푼, 발사믹 식초(없으면 그냥 식

         초) 1스푼, 다진양파 1/3개

 

곁들이 메뉴 : 가래떡1개, 샐러드

 

 

 

우선 닭다리 두개를 준비해두세요..

 

보통 닭다리는 뼈를 안발라내고 뜯어먹는 재미도 있지만~

오늘은 엄마를 위해서 특별히 뼈를 발라내고 칼등으로 두드려서 안그래도 부드러운 닭다리살을 좀더 부드럽게 먹기 좋게 하였어요..

 

손 안다치게 조심하세요^^

비닐장갑등을 껴주시는게 좋아요.

 

 

닭다리 하나를 잡은 다음에~

 

사진처럼 맨 끝부분을 칼로 썰듯이~칼집을 둘러둘러 내주세요~

뼈가 닿을때까지 쓱싹쓱싹 썰으면서 둥글게 원을 그리듯 한바퀴를

이런식으로 썰어주세여^^

 

 

그 후에~닭다리 안쪽으로 보면서 기름덩어리 같은거 제거해주시고~~

 

닭다리 안쪽으로 길게 칼집을 쭈욱 내주세요~

 

껍질때문에 칼집이 잘 안날 수 있으니~

 

손 안다치도록 조심해주세요^^

 

잘 안내어지는 부분은 살짝 칼로 썰어 주셔도 괜찮아요^^

 

 

길게 칼집을 낸 닭다리의 뼈를 붙잡고~~

 

뼈와 살을 칼로 살살 긁어내듯 하면서 분리해주면 됩니다.~^^

 

가운데 뼈라고 해야하나?!

 

위의사진에 허옇게 보이는 부분은 분리가 잘안되니까~

약간 썰어내듯~분리해주심 편할거에요^^

 

역시 손 안다치게 조심해주세요^^

 

 

 

깔끔하게 발라졌나요? ㅎㅎㅎ

 

뼈와 살을 분리한 다음에~뼈에서 살포시 빠져나온 잔뼈들 제거해주시고~

기름덩어리도 제거하시고~

힘줄이 끊어지고 좀더 부드러워지라고~~

 

그리고 소스가 잘 스며들 수 있도록 칼등을 이용해서~

팍팍 두들겨주세요~

 

껍질 부분은 칼등이 아닌 날카로운 부분을 살살 칼집 몇번 내주시구요^^

 

 

이제 분리된 닭다리살을 밑간재료에 잘 버무려서 토닥토닥 재워주세요~

(어허..자장가는 부르지 마시고 =ㅁ=;;;)

 

전 주로 밑간의 기초를 (참기름+소금+후추가루)로 합니다.

 

하지만 닭고기 같은 경우는 자칫하면 닭누린내가 나기 쉽잖아요..

그걸 예방하기 위해서 청주나 화이트와인을 넣기도 하지만~

보통은 카레가루 반스푼 정도 넣어서 같이 버무려 주면 누린내도 안나면서~

 

맛도 훨씬 좋더라구요^^

 

하지만 카레가루를 너무 많이 섞으면 카레맛 닭고기 되니까 주의하세요 ^^

(실제로 예전에 두스푼 넣었다가~카레맛 닭고기 맛만 났다는 ^^;;;)

 

약 20-30분정도 재워두시는게 좋아요~~~

 

 

닭다리살이 잘 재워지는 동안~

 

소스를 만들어주세요~

 

레시피에 있는 재료의 분량대로 한데섞어서~잘 저어주세요~

설탕은 약간 안녹을 수 있으니~알갱이 안지도록 해주세요..

먹다가 설탕 알갱이 씹히면 맛이 없잖아요 ^^;;;

 

이 소스는 제 입맛대로 변형한거라서 입맛에 안 맞으실 수 있어요..

소스같은것은 용량대로 우선 만든뒤에~손가락으로 콕콕 찍어서 맛을 한번 보세요.

 

매운걸 좋아하시면 핫소스등 매운맛을 내는것을 좀더 첨가하시되 케찹양을 약간 줄여주시구요~

아이들이 먹을거라면 핫소스 양을 조금만 줄여주세요, 대신 꿀을 반스푼 정도 더 넣으셔도 되실것 같아요..

 

어른들이 드실거라면 이정도가 딱 좋은거 같아요^^

 

 

 

자아 이제 본격적으로 간단하게 닭다리 스테이크를 해볼까요 ㅎㅎ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른 후에 닭껍질이 밑으로 가도록 해서 튀기듯 지져주세요..

닭에서 기름이 많이 나오는데..닭껍질을 밑으로 가게 해서 지지면 닭기름도 덜 나와요..

 

그리고 닭껍질을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닭껍질과 같이 조리해야 맛이 더욱더 있어요..

 

먹을때 닭껍질을 벗겨내시더라도 조리하실때는 껍질도 같이 조리해주세요..

그리고 이건 Tip인데요^^ 닭껍질에는 비타민 B2가 많아서 피부나 점막에 좋은 효과를 나타낸데요~그간 다이어트의 방해요소로만 알았는데 의외로 닭껍질도 좋은 성분을 가지고 있네요 ㅎㅎ

 

닭껍질부분이 어느정도 익어가면~뒤집어서 좀더 지글지글 지져주세요..

 

 

 

이제 후라이팬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던 닭다리군에게 매콤달콤한 소스를 화악 뿌려서

같이 조려주세요~

 

용량대로 소스를 만드셨다면 은근히 남아요..적어도 이 용량대로라면 3개정도의 닭다리 소스는 될것 같아요^^

 

사진상에는 제가 별로 안뿌린것처럼 보이나..(실제로도 그렇게 보이네요 ㅠ0ㅠ)

넉넉하게 소스를 뿌려준뒤에~중약(중보단 약하게~약보단 강하게..어중간하죠^^;;) 불로 지글지글 조려주심 되세요..

 

뒤집어서도 소스 한번 더 뿌려주시구요^^

 

다 익어갈때즈음에~

가래떡 잘라서 파는거 집에 있길래~1개를 썰어서 소스에 같이 버무려서 내갔더니~

의외로 맛있어요^^

 

참고로 주의사항은 너무 많은 소스를 팍팍 조려주면 짠맛이 생길 부작용도 있습니다.

적당량!!무조건 적당량 ^^;;;

 

 

 

본격적인 상차림~

 

한식을 사랑하지만!!!(<- 나름대로 강조입니다. 거진 특별하게 기분내고 싶을때만 이런 상차림이니..외국것을 사랑한다느니 그런말은... ^^;;;;)

 

피곤하고 우울한 엄마의 기분을 생각해서 꾸며봤습니다.

 

 

야채샐러드에 파인애플 조각내주고~드레싱은 예전에 까르프에서 890원에 사놓았던 키위소스 뿌려서 새콤상큼한 맛을 살려서 혹시 닭다리살에 있을 수 있는 느끼함을 사전예방했습니다.

(하지만 결코 닭다리살이 느끼하지 않아요^^ 고추장과 핫소스가 들어가서인지 정말 엄마가 맛있다고 좋아하시더라구요~)

 

 

 

 

 

 

엄마가 좋아하셔서 저 나름대로도 의미있던 요리였어요..

 

엄마만 드실거라서 2개만 했더니~

옆에서 막내가 밥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왜 안해줬냐고 생떼를 써서 ㅡㅡㅋ

 

다시 옆에서 요리하느라 오늘은 시식샷이 없숨당 ㅠ0ㅠ

(하여튼 이 언니가 식순이로 보이냣!!네가 좀 해먹어랏~조만간 생일이니 내가 참는다..흑)

 

닭다리살의 뼈를 발라내서 먹기에도 좋았지만..

너무너무 부드럽게 입안에서 녹아드는 기분이 나더라구요.

(네네..저도 엄마꺼 조금 뺏어먹었습니다 =ㅁ= 맛을 봐야 다시 요리를 하죠 ㅋㅋ)

 

가래떡은 넣으면서도 미심쩍었는데..정말 닭고기와 의외로 잘 어울렸어요 ㅎㅎ

 

기분내고 싶으신분들~

이거 어떠세요~

 

오븐도 필요없고^^(<- 요거 희소식이죠 ㅎㅎ)

애써 등갈비를 구할 필요도 없고(의외로 등갈비 없는 동네정육점들이 많더라구요 ㅡㅡㅋ)

간단하게 후딱 만들어서~~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답니다^^

 

그럼 전 이만..

 

 

 

이만 하고 가려다가~~~

시식샷은 없지만서도 ㅎㅎㅎ

 

쫄낏한 가래떡과 닭다리의 부드러운 살을 같이 맛볼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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