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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탕수육&바베큐립

구름에 달 가듯이 2010. 7. 14. 09:39

 

 

 

 

 

 

-오늘의 요리법-

탕수육용 돼지고기 한근반(900g, 약 4,500원정도 해요. 사먹는것에 비해서 무척이나 착한 가격)

파인애플 통조림 1개(분량 기억 안남 =ㅁ=), 피망 2개,

양파 1개, 녹말물(녹말가루 4스푼+물4스푼), 식용유 적당량

*저는 비록 재료가 없어서 -ㅁ- 못 넣었지만 여기에 오이와 당근등을 넣어주심 좋아요*

밑간재료 : 소금+참기름+후추가루+김빠진 쐬주님(올만에 나왔다~쐬주님 ㅋㅋ)

튀김옷재료 : 녹말앙금(녹물10스푼을 물 적당량), 계란1개, 밀가루 5스푼

탕수육 소스: 진간장 1스푼+설탕 4스푼+파인애플 통조림 국물 죄다+식초(간봐면서 적당량)+물

 

-미리 준비하기-

1. 미리 튀김옷재료에 속한 녹말물을 만들어 놓은 뒤에 그대로 그냥 방치해두세요. 시간이 흐르면 아래 녹말이 가라앉고 윗물이 맑아지는데 그때 윗물 따라내고 가라앉은 녹말앙금을 사용하는거에요. 이것은 처음에 미리 해주셔야 하세요^^

2. 고기 밑간 해놓기

3. 피망, 양파, 파인애플등은 미리 깍뚝썰기로 먹기좋은 크기가 네모낳게 썰어놓기

 

 

 

 

 

어떠한 고기든 밑간이 중요해요^^

특히 돼지고기는 미리 밑간을 해놓으면 비린내 전혀 안나고 나중에 뭘 해먹든 그 맛이 더 좋은것 같아요. 보통 저는 소금+참기름+후추가루+김빠진 쐬주님의 공식으로 밑간을 하지만~닭고기 할때는 여기에 카레가루 살짝 첨가하지요 ㅋㅋ

(밑간의 양은 식구들 입맛에 맞게해주세요. 간보면서

적당하게^^)

 

탕수육 해먹을거라고 하면 정육점에서 알아서 고기 썰어줄거에요.

약간 먹기에 크다 싶으면 밑간하기 전에 칼로 쓱싹쓱싹

썰어주세요.^^

 

탕수육할거라서 위에 튀김옷 입히면 살짝 싱거워질것을 예상해서 아주 약간은 간을 세게했어요.

그래야 나중에 먹을때 간이 맞더라구요^^

 

토닥토닥 밑간해준뒤에 30분정도는 충분히 재워주세요.

그래야 골고로 스며들어서 더욱 좋아요.

이때부터 녹말앙금 만들고 이것저것 야채재료 다듬으면 되겠져^^

 

뭐 전 다듬을 재료들이 많지 않아서..쉬었지만 -ㅁ-

 

 

 

 

고기가 다 재워졌으면~

여기에 녹말앙금 만든거 훌훌 넣어주고~

계란 1개 휙휙 풀어준거 넣어주고~

밀가루 슴풍슴풍 퍼서 넣어주고~

 

마뇨가 젤로 좋아라 하는 조물락 조물락 작업..냐핫~

우찌나 좋은지~~~

 

전 튀김옷이 두꺼운게 싫어서 되도록이면 얇게 옷을 입혔어요.

이것은 취향껏 맞추시면 되실것 같으세요^^

 

그리고 중식의 모든 튀김들은 한번 살짝 튀겨준뒤에~

먹기직전에 바로 한번 더 튀겨주는 것이 맛이 더 바삭거리고 좋아요^^

 

하지만..뭐..그래도..역시 튀기는 것은 젤루 귀찮아요 ㅠ0ㅠ

폐식용유도 처치곤란이고..에효~

게다가 전 왜 이리 튀김만 하면 손 여기저기에 얼룩덜룩 화상자국이 ㅠ0ㅠ

아흑~~미챠...

불쌍한 내 손...흑~

 

튀김옷을 잘 입혀준 고기는 미리 달궈진 식용유에 퐁당퐁당~

튀김옷을 살짝 식용유에 떨어트렸을때 그냥 가라앉는 것이 아니라 바글바글 끓으면서 위로 솟아 오르면 언제든 튀김재료를 받아드릴 준비가 되었다는 신호이니~~~손에 화상입지 않도록 주의하시면서 넣어주삼~

 

꼭 주의사항 안들으시고 나중에 저 화상입었어요 하시는 분 있을거라 사료됨!

오세욤~제가 약 발라드릴께요. ㅋㅋ

 

 

 

이제 제일 중요한 소스 만드는 것인데..

 

솔직히 고백합니다.

뭔넘의 집안에 ㅡ_ㅡ; 재료가 이토록 없는지..쿨럭..

당근이라도 사올것을 그랬나봅니다 ㅠ0ㅠ

먹을때는 맛있게 먹었는데 사진으로 보니...영 빈곤해보이는 것이..

마음이 아프네요ㅠ0ㅠ

 

다음에는 꼬옥 당근 쓸거라고 다짐하는 중^^;;;;

 

기름을 살짝 두른 볼에 양파와 피방, 파인애플을 넣고서 살짝 볶아주세요.

어느정도 볶아지면 여기에 물을 약 두컵에서 세컵정도 부어준뒤에~

간장과 설탕, 파인애플 통조림 국물을 넣어서 바글바글 끓여주세요.

그리고 간을 보면서 살짝 싱겁다고 느껴지면 식초를 한스푼분량으로 나누어서 넣어주시구요.

한꺼번에 넣기보다는 간을 보면서 넣으시는것이

제일 좋아요.

(식초는 현미식초, 사과식초, 그냥 식초 다 됩니다. 빙초산만 넣지 마세요!!!!!!!! 저번에 누가 식초대신 빙초산 넣어도 되냐고 물어보았을때 혼자 뒤로 넘어갈뻔 했습니다. 흑...)

 

제가 누누히 강조하지만 사람마다 입맛이 틀려서 너무 레시피에 매달리면 정말 이도저도 아닌 맛이 나와버려요^^

 

간을 보면서 입맛대로 소스간을 해주는 것이 가장 맛있어요^^

파인애플 국물이 없으시면..간장과 설탕(좀더 많이 넣어주셔야 하세요.)을 넣은뒤에 우선 식초를 두스푼정도만 넣어서 끓이면서 간을 보아주시면 되세요^^

그리고 후루츠칵테일 통조림 국물도 좋아요^^

(파인애플 통조림보다 훨씬 비싸서 안 업어왔다는 =ㅁ=얻어올때는 되도록 상대방의 눈치를 봐가면서 ㅋㅋㅋㅋ)

 

어느정도 간도 맞추어지고 제대로 바글바글 끓였다면 이제 맨 마지막에 녹말물(녹말4스푼+물4스푼)을 휘휘 풀어서 넣어준뒤에..살짝 저어주고 불에서 바로 내려주세요.

녹말물을 넣는 것은 걸쭉해지라고 넣는 것도 있지만 마지막에 녹말물을 넣으므로써~식초냄새를 살짝 잡아주는 역활도 해요^^

 

잊지말고 넣어주시와요. 헤헷~

 

 

우헤헷~~먹느라 정신 없어서 사진이..대략 난감..욱~~

오늘 마뇨의 저렴(빈곤 ㅡㅡㅋ 쿨럭)버전 탕수육은~사진도 저렴(?)하네요^^;;;;;

 

맛을 평가하자면 그냥 간장+설탕+식초를 넣은것보다 파인애플 통조림 국물 넣은것이 훨씬 맛이 좋아요. 향도 있구요^^

 

고기도 제가 튀김옷을 얇게만 입히고 두번 튀겼더니 맛이 훨씬 더 고소한것 같아요.

잠시 한눈팔아서 쪼까 선탠이 심히 되었지만^^;; 맛은 좋았다구요~풉~

 

너무너무 간단해요.

걍 고기 튀기고 소스 만들어서 부어서 먹어도 되고~찍어 먹어도 되고^^

 

재료비도 싸고 ㅎㅎ

안사먹어도 된다니까요^^

 

아~이제 공짜메뉴 한번 먹겠다고 쿠폰 모으는 것은 그만두고~그돈으로 만들어 먹을랍니다 ㅋㅋ

(이제 3번만 먹으면 되긴한데..돈이 아까워요 ㅋㅋ 그 돈으로 재료사야지 -ㅁ-)

 

이제~바베큐립 요리법 공개할께요^^

완성컷 사진만 넣고서 간단하게 쓸께요~

 

-립 요리법-

재료 : 등갈비 2대(총 4인분), 양파1개, 대파1개, 생강 1,

된장 약2스푼, 커피가루반스푼,

         후추가루, 화이트와인 1컵(없으면 청주나 김빠진

쐬주~)

소스 : 바베큐소스 2컵(물소그림 그려진것이 맛이 좋아요),

케찹 1컵반, 핫소스 1스푼,

         요리당2스푼정도(물엿가능), 사과 반개 갈은것

(제사에 쓰고 남은 거의 문드러지기 일보

         직전의 사과, 없으면 양파도 가능), 진간장 1스푼,

 물 적당량

 

1. 등갈비는 [재료]에 있는 모든것을 넣고서 1시간 이상 잘 삶아주세요.

   삶는 것을 잘해야 고기가 질기지 않고 전 솔직히 요번에는 허브를 안쓰고 보쌈고기 삶듯이 된

   장과 커피가루를 썼어요. 비린내 하나도 안나고 정말 맛있어요^^

 

2. 분량의 소스재료를 모두 한데 섞어서 끓여주세요.

   이때 간을 보아서 너무 안단다 싶을때는 요리당을 넣어주시고 새콤한 맛이 덜하다면 케찹을

  1스푼정도 더 넣어주세요. 매운맛을 원하시면 핫소스를 좀더 많이 넣어주시거나 고추씨 털어낸

  매운홍고추등을 첨가하셔도 좋아요. 핫소스 없으시면 생략 가능하십니다^^

 

3. 삶아진 고기에 칼집을 골고루 내준뒤에 만들어 놓은 소스를 잘 발라주세요.

    이때 소스를 어느정도 남겨주세요. 구울때 덧발라줘야 하거든요^^

    보통 2-3시간만 재워놓기도 하지만~하루정도 충분히 재워두면 맛이 좀더 좋아요^^

 

4. 소스에 잘 재워진 고기를 오븐에서 굽기

   (오븐 최고온도 240℃ 컨벡스 기능<- 컨벡스 기능이 없으면 일반오븐버전으로)

   시간은 전 대충 20분정도 걸린것 같아요. 이때 한번씩 고기가 들은 오븐팬을 꺼내서 남겨둔

   소스를 여러번 덧발라주세요. 마지막에 내갈때 남은 소스를 살짝 덧발라주면 윤기도 나고 메마

    르지 않아서 맛도 좋아요^^

 

 

바베큐 소스가 없어도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스테이크 소스를 이용해서 만들 수 있어요.

(다만 스테이크소스를 이용한 소스는 쪼매 만들기가 번거롭습니다^^;)

소스마다 그 맛이 틀려서 이것저것 여러소스를 사용해서 가장 입맛에 맞는 것을 찾으시는게 좋으실것 같아요^^ 앞으로 시도해볼 바베큐립소스는 무궁무진하다는 ^^

헷갈리시는 분들을 위해서 예전에 포스팅한 바베큐립 링크 겁니다

 

http://blog.daum.net/_blog/BlogView.do?blogid=03dPe&articleno=3549628

 

위의 주소 클릭하시면 되세요^^

 

 

 

 

 

ㅎㅎ 어떤가요?

넘넘 먹음직스럽게 보이지요^^

 

립할때의 등갈비는 너무 고기가 많이 붙어있지 않는 것으로 골라주세요.

괜히 살점 하나 더 뜯어먹겠다고 두툼하게 고기붙은걸로 했다가는 오히려 퍽퍽해서 맛 진짜 없어요. 정말 딱 봤을때 '에게 먹을것도 없게생겼네' 생각들 정도로 생긴 등갈비가 되려 맛은 더 좋더라구요. 질기지도 않고 립 특유의 뜯어먹는 재미와 부드럽게 살점이 쫘악 뜯겨나오는 그 환희~~

쿨럭..실은 제가 워낙에 뼈 뜯는것을 좋아하는지라^^;;

(전생이 멍멍이가 아니었냐는 소리를 들을정도로 고기에 뼈 있는거 좋아합니다^^;; 아마 칼슘부족은 절대 안걸릴것 같다는ㅡㅡㅋ)

 

전 할때마다 살짝 소스를 변형해서 가장 맛있는 소스를 정하는 편인데..이번 소스 맛도 넘 괜찮더라구요. 단맛이 예전보다는 살짝 강했는데 오히려 그게 매력인듯한 소스가 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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