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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닭한마리로~삼계탕과 초계탕을 만들어요

구름에 달 가듯이 2010. 7. 13. 08:30

 

 

 

 

 

보통 삼계탕용 닭은 작은것이나 중간짜리 사용해요..

근데 이 삼계탕을 먹다보면 꼭 남는 것은 닭가슴살 이더라구요..

특히 삼계탕을 좋아하는 신랑도 닭가슴살은 항상 남기더군요..

 

그래서 올해는 삼계탕하면서 국물을 넉넉하게 내어서 바로 닭가슴살은 발라내서..그 닭가슴살을 이용한 초계탕을 만들어보았답니다.

신랑이 별로로 할 줄 알았는데..의외로 너무 맛있다면 잘 먹더라구요 ㅎㅎ

 

손은 좀 가지만 할만하답니다.

 

올 여름~삼계탕과 초계탕으로 더위잡으세요~~~

 

-오늘의 레시피-

닭한마리, 양파1, 대파1뿌리, 삼계탕넣는 재료 1봉지(마트가면 팔아요. 황기, 대추등 넣어서요..국산이랍니다), 통마늘

 

초계탕 육수 : 닭육수 1.5kg, 2배 양조식초 4스푼, 설탕 3스푼, 연겨자 1스푼, 땅콩버터1스푼, 참깨 120g

                  (이중 20g은 맨 나중에 갈아넣어주세요), 아몬드 100g, 소금  두꼬집정도

초계탕 재료 : 닭가슴살(+소금, 후추가루, 참기름으로 간해주세요), 오이, 배, 무순, 당근, 양배추, 계란

                   지단등 향이 강하지 않으며 먹기 좋은 것들 위주, 표고버섯을 볶아 넣기도 해요. 소면

 


닭을 넣고 푸욱 삶을때 넣어주는 향신채와 한약재들이랍니다.

 

양파와 대파는 항상 넣어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닭의 누린내를 확실하게 잡아요..

 

마트에 가면 요즘엔 삼계탕 할때 같이 넣으면 좋을 한약재등을 패키지로 팔아요..4천원 안되는 가격이니..

이게 더 나은거 같아요..특히 두식구 먹을 용량이면 이거 하나만 해도 충분한 국물이 우러나와요...

 

 

삼계탕 만들 닭은 깨끗하게 씻어준뒤에 날개부위의 뾰족한 부분을 가위로 잘라내고..

닭의 꽁지같은것은 기름덩어리이므로 잘라내주세요..

 

그뒤에 안에 불린찹쌀과 밤을 넣고 닭다리 밑부분에 칼집을 내어서~

다리를 ×모양으로 꼬아서 봉해주세요.

 

 

넉넉한 냄비에 닭의 2배정도로 물양을 잡아서 팔팔 끓이세요..

물이 끓어오르면 여기에 닭과 향신야채, 한약재등을 넣고 푸욱 끓여주세요..

 

다만, 너무 오랫동안 끓이면 닭고기가 너무 무르익는 맛이 나서..1시간-1시간30분정도 삶아주는게 좋은거 같아요...그리고 요건 팁아닌 팁인데요^^

 

only 삼계탕만 할때요..

정말 지대로 된 육수맛을 내고 싶으시다면~재래시장에서 닭발 1-2천원치 사다가..

육수낼때 닭발이랑 같이 넣고 해보세요..

 

정말 완전 짱인 삼계탕 육수 된답니다.

요건 완전 강추..

 

저도 원래 육수낼때 닭발 항상 넣어주는뎅..이번에 재래시장 못가서 그냥 이렇게 했네요..^^;

 

 

 

 

다 된 삼계탕은 그릇에 옮겨 담은 뒤에..국물 떠담아주고..위에 파 송송 썰어서 나가면 된답니다.

소금은 소금에 후추가루 섞어서 내가세요..

잘익은 김치와 물김치, 여기에 풋고추등을 곁들이면..완전 사먹는거 부럽지가 않아요..ㅎㅎ

 

특히 잘 우러나온 국물맛이 끝내주는뎅..

역시 닭발육수가 아니라서인지..약간 부족한 느낌?!

그래도 맛있다고 하니^^;;

만족합니다.

 

삼계탕은 의외로 정말 쉬워요..

그냥 재료 채워넣거나..(아예 안채워넣어도 좋아요..백숙형식~) 바글바글 끓여주면 끝!!!

칼로리의 압박은 있지만 여름날 신랑분이 몸보신을 원한다면 간단한 삼계탕 어떠세용^^

 

 

자아..그럼 이제부터 초계탕을 만들건데요..초계탕은 육수의 맛이랍니다.

 

그래서 아까위의 삼계탕을 할때 만들어진 육수를..면보에 2-3회 걸러내주세요.

이렇게 하면 기름기도 많이 사라지고..

깨끗한 닭육수를 얻을 수 있답니다.

 

재어보니 대략 1.5kg 정도의 육수가 나오더라구요..

 

요렇게 면보에 거른 육수는 우선 좀 식혀두세요~

 

 

위의 육수 적당량에 볶은참깨와 볶은아몬드를 분량대로 넣고 갈아줍니다.

이때, 한꺼번에 갈면 잘 안갈려요..

조금씩 나누어서 갈아줘야 하구요..

 

갈때 육수를 넉넉하게 넣어주면서 갈아야 잘 갈아져요..

 

참깨의 20g정도는 맨 나중에 갈아서 국물에 섞어주니 더 고소한거 같아요^^

 

 

식힌 닭육수에..위에서 갈아준 견과류육수를 면보에 걸러가며 풀어주세요..

이렇게 하면 고소한 맛은 육수에 가라앉으면서 깨와 아몬드의 찌꺼기는 섞이지 않아서..

국물을 마실때 =ㅁ= 껄끄러운 느낌이 없습니다.

 

다만 전, 뭔가 2프로가 아쉬워서..참깨 20g정도를 다시 갈아서 넣어줬어요..

 

위의 육수에 간을 해줘야 하는데..우선 맛을 보면서 간을 하세요..

육수 1.5kg정도에는 위의 분량의 간이 좋았어요..

땅콩버터는 잘 안풀어져서 믹서기에 육수넣고 갈아서 넣어줬어요..

 

근데 정말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이렇게 안해도..요즘엔 마트에 가면 동치미 냉면육수같은거 팔아요..

고거 살얼음생기게 얼려서 부어줘도 맛 납니다.=ㅁ=;;;

 

초계탕의 육수에 자신이 없으시다면 마트표 냉면육수 부어서 거기에 식초랑 연겨자로 살짝 간만 해주세요.

그래도 맛은 납니다. ㅎㅎ

 

이 육수는...의외로 고소한 냉면맛?! 고맛이랍니다.

제가 너무 오래전에 초계탕을 먹어서..이맛인지 저맛인지 헷갈려요 =ㅁ=;;;;;

 

 

만들어진 육수는 차갑게 식혀주세요.

전 급한마음에 냉동실에서 차갑게 된 육수 부어서 해먹었지만..

좀 시간을 두어 살얼음 얼었을때 부어서 먹는게 맛있어요..

 

초계탕은 정말 차갑게 먹어야 맛있거든요 ㅎㅎ

 

 

초계탕에 들어가는 야채등은 모두 채썰어주세요.

 

당근 채썰고..

오이 채썰고..

배 채썰고..

계란지단 채썰고...

 

당근과 오이 같이 먹으면 오이의 비타민 C 성분을 파괴한다지만..비타민C의 성분은 다른데서도 보충할 수 있답니다. 같이 먹는다해서 죽는거 아니니..;; 너무 걱정들 마세요..^^;;;;

 

여기에 양배추 들어가도 맛있어요..

양배추는 적채를 사용하면 색감도 예쁘고 좋답니다^^

 

무순등을 넣어도 좋구요..

 

취향것 냉장고에 있는것들 위주로..장봐온 것들 위주로..팍팍 넣어주세요 ㅎㅎ

단, 사과나 배는 들어가야 더 맛있구요^^

 

견과류 볶아서 부슨다음에 넣어줘야 더 고소하니 맛나요^^

 

 

닭가슴살은 잘게 찢어서..

소금+참기름+후추가루 넣고 조물락조물락 무쳐주세요.

 

이때 간이 심심하기 보다는..좀 약간의 간이 있다 싶을 정도로 삼삼하게 무쳐줘야 맛있어요..

 

닭고기에도 간이 들어야 맛있는거 잊지마세용^^

 

 

보통은 메밀면 많이 삶아서 드세요...다만 전 메밀면을 구매안해서..소면으로 대체했습니다.

소면을 미리 넣어서 해먹는 경우도 있고..닭고기와 야채들을 어느정도 먹은뒤에..

국물에 소면을 넣어 말아먹기도 하는데..

요건 취향대로 하세요^^

 

삶은 소면 위에 준비한 야채들을 올리고..여기에 연겨자 살짝 넣고 볶은 견과류 넣어준뒤에..닭고기 올려주세요..^^

 

그리고 나서 위에 만든 초계탕 육수를 뿌려주면 끝~!!!

 

 

 

 

 

정말 이실직고 하자면..만들면서 내내 갸우뚱했습니다.

이게 내가 3-4년전에 먹은 초계탕이 맞은가 하면서..ㅋㅋ

우선적으로 말씀드리자면..비슷한것 같기는 한데..아닌것 같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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