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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픔으로 채워버린 눈물비

구름에 달 가듯이 2011. 5. 18. 17:56

 

보고픔으로 채워버린 눈물비 誾彬 장인하 당신을 보고 싶은데 볼수없음이 나에겐 눈물로 다가오는 기나긴 기다림의 시간들입니다. 당신과 이별하고 난후에 보고싶은 당신을 만날수 없음이 나에겐 너무나도 가혹한 형벌입니다. 당신을 눈뜨고도 보지 못하는 나는 눈뜬 장님이 되어 버려 멍든가슴 어루만져 줄수도 없습니다. 당신 만나러 갈수 있는데 만날수 없음이 나에겐 죽음과도 같은 허망한 고통의 세월입니다. 당신 보면서 나 살게 하면 안되나요? 당신 만나면서 나 살아가면 안되는 건가요? 당신사랑으로 나 사는건 나만의 욕심인가요? 당신 보고픔으로 채워지는 시간들이 폭풍우처럼 쏟아지는 굵은 장대비처럼 지금도 눈물비가 되어 하염없이 내 가슴에 쏟아져 내립니다. 2010 0427 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