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 뼘씩 자라나는 그리움
하루에 한 뼘씩
내 그리움이 자라납니다
뜰에 피었던 꽃잎도 지고
푸르던 나뭇잎 낙엽 되어 묻혀도
그대향한 그리움은
내 주위 곳곳에서 지치지도 않고 자라납니다
"보고 싶다"
"사랑한다" 말 하지 못하고,
고장 난 눈물샘 때문에
그대향한 그리움만 사시사철 자라납니다
타드는 해바라기 가슴앓이는
어느새 나의 키를 훌쩍 넘어
하늘가 닿을 듯 한 그리움으로 자라납니다
나의 붉은 심장에
오직 한 사람, 그대만을 담은 날부터
하루에 한 뼘씩 내 그리움이 자라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