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詩 &書 ■/■ 時 ... 哀

지독한 인연에 울다 ..

구름에 달 가듯이 2011. 5. 19. 00:18


 
 

어디에 서 있어도


바람을 피할 수는 없다


빈 가슴으로 홀로 맞는


비바람은 더욱 견디기 힘들다

 


나를 더욱 아프게 하는 것은


바람에 묻어오는 그사람 소식


눈물이 핑 돈다



그리움 없이


기다림 없이


가슴앓이 없이


찾아 오는 사랑이 있을까



감기 같은 사랑


열병 같은 같은 사랑


지치지도 않는 이 찬란한 병,


사랑

 


잠시 나도 모르게 빗겨 가길 바랬는데...


나를 찾아온 사랑은


여지껏 그 자리에서 꼼짝않고


望父石이 되어 서 있다


 


지독한 인연에 울다 ...김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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