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詩 &書 ■/■ 人 生....

백년도 못살면서....

구름에 달 가듯이 2012. 3. 5. 11:22

 

 

 

 

백년을 못 살면서 

(古詩 95)

 

 

살아도 백년을 못다 살면서

生年不滿百(생년불만백)

 

어찌 늘 천년 근심 품고 사는가

常懷千歲憂(상회천세우)

 

낮이 짧고 밤이 길어 괴로움이면

晝短苦夜長(주단고야장)

 

어찌 ? 불을 밝혀 놀지 않는가

何不秉燭遊(하불병촉유)

 

인생을 즐김에도 때가 있는것

爲樂當及時(위락당급시)

 

어찌 내년을 기다릴 건가

何能待來玆(하능대래자)

 

어리석은 자는 돈을 아끼지만

愚者愛惜費(우자애석비)

 

그 또한 세상의 웃음거리

俱爲塵世嗤(구위진세치)

 

선인 왕자교는 불사 장생 했다지만

仙人王子喬(선인왕자교)

 

그처럼 하기는 어려운일 아닌가

難可以等期(난가이등기)

 

 

= 무명씨 =

 

 

백년도 못사는 불쌍한 인간들아

 

어이하여 천년에 근심을 안고사나 !!!

 

하하하하하하하........

 


      ♡ 방랑시인 김삿갓

      1.
      죽장에 삿갓쓰고 방랑 삼천리
      흰구름 뜬 고개넘어 가는객이 누구냐
      열두대문 문간방에 걸식을 하며
      술한잔에 시한수로 떠나가는 김삿갓

      2.
      세상이 싫던가요 벼슬도 버리고
      기다리는 사람없는 이거리 저마을로
      손을젓는 집집마다 소문을 놓고
      푸대접에 껄껄대며 떠나가는 김삿갓

      3.
      방랑에 지치었나 사랑에 지치었나
      개나리 봇짐지고 가는곳이 어데냐
      팔도강산 타향살이 몇몇해던가
      석양지는 산마루에 잠을자는 김삿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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