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

 

 

술 ...   사랑을 잊기 위하여 그토록 독한술 을 마시는 이 들의 머리 위에는 언제나 일그러진 달 하나가 웃고있다   엇갈린 운명의 뒤안길에서 남겨진 슬픈 흔적들을 지워 버리가 위해 연거푸 비워버린 그 들의 빈 잔엔 눈물이 술 보다 먼저와서 채워진다   기억 속에서 조금도 떠날 채비를 않는 미련이 두려워 밤을 세워 마시는 그 들의 술 잔엔 고독이 안주가 되어 바람처람 흐느낀다   추억을 잊지 않기 위하여 어디선가 술을 마시는 이 들의 가슴엔 그리움의 호수가 된다 신 이 인간에게 준 최후에 선물은 망각 이라 했던가...   시간의 흐름 앞에선 그 어떤 기억도 서?히 바래져 버리고 말 허망함일 뿐... 추억을 세월 밖으로 떠나 보내지않으려 술 을 마시는 그 들의 술잔엔 낭만이 안주가 되어 별빛처럼 흐른다   사랑을 잊기위해 술을 마시는 사람들 중엔 당신이 있고 추억을 잊지않기 위해술을 마시는 사람들 중엔 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