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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nk Floyd ... 2

구름에 달 가듯이 2012. 2. 18. 10:55


 
 
 
 

 

 
1965년 영국 런던에서 시드 바렛(Syd Barrett:1946∼),
로저 워터스(Roger Waters:1944∼), 닉 매이슨(Nick Mason:1945∼),
 릭 라이트(Rick Wright:1945∼), 데이비드 길모어(David Gilmour:1944∼)가
결성했다.
그룹 이름은 블루스 연주자 핑크 앤더슨(Pink Anderson)과
플로이드 카운실(Floyd Council)의 첫이름을 따서 붙였다.
보컬과 기타 연주, 작곡을 겸한 바렛이 그룹을 이끌었으며 블루스와
사이키델릭의 불협화음 등을 혼합하여 영국 전위음악계를 이끄는
그룹으로 부상했다.
 
 

 

 
1967년 초에 성() 전환자에 관한 노래 《아널드 레인 Arnold Layne》을
발표하여
영국에서 히트했고 뒤이어 데뷔 앨범 《더 파이퍼 앳 더 게이츠 오브 돈
The Piper at the Gates of Dawn》과 즉흥연주를 도입한
《인터스텔러 오버드라이브 Interstellar Overdrive》를 발표했다.
1968년 바렛이
기타 연주자 길모어로 교체된 후 공연 활동에 주력하면서
《아톰 하트 머더 Atom Heart Mother》(1970)와 《메들 Meddle》
(1971)로미국의 인기순위에 올랐으며,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 Dark Side of the Moon》
(1973)으로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작곡을 맡은 워터스는 죽음과 정서적 불안을 강조하는 침울한 음악적
경향을 보였는데,
그의 음악성 덕분에 그룹은 10년 이상 미국의 인기순위 상위권에 머물렀다.
바렛을 위한 노래 《샤인 온 유어 크레이지 다이아몬드
 Shine on You Crazy Diamond》가
수록된 앨범 《위시 유 워 히어 Wish You Were Here》(1975)는
미국과 영국에서 모두 인기순위 1위에 올랐다.
《애니멀스 Animals》(1977)를 발표한 뒤 그룹 내부의 갈등이 깊어져
1979년 《더 월 The Wall》이 베스트셀러 앨범이 되었음에도
워터스가 라이트를 해임하는 등 불협화음을 보이다가
《더 파이널 컷 The Final Cut》(1983) 이후 활동을 중단했고,
 밴드의 이름에 대한 소유권을 둘러싸고 법적 시비를 벌이기도 했다.
 
 


해체 이후에 워터스는 솔로로 활동했으며 길모어와 메이슨·라이트는 재결합하여
 《어 모먼터리 랩스 오브 리즌 A Momentary Lapse of Reason》(1987)과
 《더 디비전 벨 The Division Bell》(1994) 등이 수록된 2장의 앨범을 내놓았다.
1996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Rock and Roll Hall of Fame)
 ‘공연자(performers)’부문에 올랐다.
 
 
 
 

 

Members (사진 맨 위부터)
Syd Barrett (Vocal, Guitar), Roger Waters (Vocal, Bass), David Gilmour (Vocal, Guitar),

Rick Wright (Keyboard), Nick Mason (Drums)


핑크 플로이드의 결성과 광인 시드배릿 (65 ~ 68)

Syd Barrett1965년 런던 Regent Street Art School의 건축학도들이었던

로저 워터스, 릭 라이트, 닉 메이슨 등은 Sigma 6란 이름의

밴드를 결성하였다.
이들은 처음에는 Rhythm & Blues등의 음악을 연주하였으며 세 사람 이외의 나머지 멤버들과 밴드 이름(Meggadeath, Abdabs, T-Set, 등)은 계속 바뀌다가 역시 같은 학교 출신인 천재 광인 시드 배릿이 가입하면서 상황이 완전히 전환되어 버렸다.
그는 그룹의 리더로 부상하여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였으며 그룹

이름도 Blues 연주자인 Pink Anderson과 Floyd Council의 이름을 합쳐 Pink Floyd로 확정시켰다. 그리고 66년부터는 그가 집착하는

마약, 섹스 등에 의한 환상을 음악으로 표현한 Psychedelic Rock을 본격적으로 구사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무대에서 펼쳐지는 음악은 기괴했을 뿐 아니라 당시로선

획기적인 시도로서 슬라이드 필름을 이용해 시각적인 효과를

내기도 하였다.
그러던 중 나중에 그들의 매니저가 된 피터 제너(Peter Jenner)의 눈에 들어 UFO 클럽으로 연주 장소를 옮겨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으며 마침내 1967년 첫 싱글 Arnold layne을 발표하였다.
특히 핑크 플로이드의 초기 사운드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이 싱글은 지금도 전설처럼 알려져 있으며 시드 배릿의 기이한 성격이 그대로 나타난 작품이다. 하지만 인기에 비해서 변태적이고 퇴폐스런 가사로 좋은 인상은 남기지 못했다고 한다.
그 해 5월에 발표된 싱글 See emily play와 8월에 발매된 데뷔 앨범 Piper at the gates of dawn의 성공으로 차트에도 진입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지만 시드 배릿은 마약 과용으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더 피폐해졌으며 TV쇼나 공연 등에 등장해서는 더욱 괴상한 행동만을 일삼아 1968년에는 결국 더 이상 밴드 활동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아쉽게도 시드의 작품은 데뷔 앨범 한 장으로 끝나고 말았지만 멤버들의 그에 대한 동경과 추구는 이후 핑크 플로이드의 음악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새로운 멤버 데이비드 길모어 (68 ~ 69)

로저 워터스의 원래 의도는 시드가 작곡을 하고 데이빗 길모어는 단지 연주만을 담당해 주는 5인조 체제였으나 시드의 상태가 안 좋아져 결국 다시 4인조가 되었다. 시드의 탈퇴는 분명 아쉬운 일이었으나 데이빗의 능력도 상당했으며 이후 핑크 플로이드의 발전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 시기는 아직 시드의 잔재가 많이 남아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시기로 실험성이 강하고 극도로 환각적인 난해한 작품들이 많이 만들어졌다. 데이빗가 참여한 첫 작품으로 그 해 4월 싱글 It would be so nice/Julia dream이 발표되었으며 2개월 뒤 2집 A saucerful of secrets가 발매되어 로저 워터스가 주도하는 새로운 핑크 플로이드의 음악을 선보였다.
이 시기에 영화 감독 Barbet Schroeder의 제의로 영화 More의 전곡 사운드 트랙을 제작하였다.
1969년에는 실황과 멤버 각자가 주도한 곡들은 모은 스튜디오 앨범으로 구성된 더블 LP Ummagumma가 발표되었으며 이 앨범은 가장 실험성이 강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후 Michelangelo Antonioni로 부터 영화 Zabriskie Point의 사운드 트랙을 제안 받았으나 감독은 이 중 세 트랙만을 사용하였다.


음악의 진보적 발전 (70 ~ 72)

1970년 4집 Atom heart mother를 발표하면서부터 그룹은 비약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다. 전작들에서 보여주던 다양한 음악적 실험의 결과가 점차 결실을 맺기 시작하였으며 그 첫 작품인 대곡 Atom heart mother를 시작으로 이듬해 5집 Meddle의 Echoes 등 거대한 명곡들을 잇달아 발표한다.
이전까지 난해하게만 느껴지던 이상한 음향효과들은 이제 네 사람의 연주와 완전히 융화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사운드, 구성 등에서 놀랍게 발전해 나갔다. 가사의 소재를 점차 가까운 일상에서 찾게된 것도 이때부터라고 한다. 이 시기의 공연에서는 360도 Surround sound system과 같은 진보된 음향효과를 선보임으로써 많은 사람들을 감탄하게 하였다고 한다.
비슷한 시기에 Relics라는 초기의 히트곡들을 담은 베스트 음반을 발표했으며 1972년에는 6집 Obscured by Clouds의 발표와 함께 뮤직비디오 Pompeii Live가 촬영되었다.


상업적으로의 성공 (73 ~ 76)

1973년 발표된 Dark side of the moon은 그 동안 진행되어온 음악적 진보가 맺은 또 하나의 결실이다. 전작들에서 들려주던 대곡들은 점차 발전하여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컨셉트 앨범을 만들게 되었으며 초기에 우주, 초자연 등에서 찾던 소재를 일상으로 전환하였던 것도 여기서는 심오한 함축성을 띤 광기와 무의식의 세계 '달'로 수렴된 것이다.
음반 판매에 있어서도 처음으로 미국 차트에서 1위를 하는 등 이들을 일약 스타로 발돋움하게 해준 성공작이 되었다. 이 앨범은 빌보드 차트에 741주나 올라 이 부분에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하였다. 이들의 상업적인 성공은 음악이 지나치게 대중화된 것이 아니라 그만큼 소재 자체가 사람들에게 공통적인 호소력이 생긴 것이라고 봐야할 것이다.
1975년, 이들의 무의식 속에서 강한 음악적 영향력을 미쳐온 시드 배릿을 그리워하는 Wish you were here를 발표하여 연속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이 시기의 공연에서는 시각적인 효과를 더욱 앞세워 관중들로 하여금 청각과 시각을 종합적으로 감동시키는 무대를 펼쳤다고 한다.


사회적인 주제로 발전 (77 ~ 83)

70년대 후반, 디스코 음악의 물결로 락음악은 전반적으로 쇠퇴하는 시기였다. 특히 프로그레시브 락 계열 거물 그룹들의 활동이 부진해져 가고 있던 시기였지만 핑크 플로이드는 오히려 그 동안의 노력이 집약된 대작 The wall을 발표하는 등 전성기를 달리고 있었다.
이 시기로 갈수록 그룹에서 로저 워터스의 역할은 너무나 강해지고 있었다. 특히 가사에서도 이전에는 상징과 함축성이 강하던 가사들이 사회적인 주제로 변하거나 자신의 얘기를 너무 직접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했다. 1977년 발표된 9집 Animals에서는 인간사회를 동물로 비유하여 신랄한 풍자를 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방향을 보이기 시작했다.
1979년 현대사회에서 인간이 느끼는 소외감, 공포 등을 하나의 줄거리로 표현한 대작 The wall을 발매하게 되었으며 수록곡 Another brick in the wall part 2 등에 나타난 반사회성 때문에 많은 논란을 낳기도 하였다. 이때의 공연에서는 무대에 높이 9m, 폭 50m의 대형 벽을 축조하였다가 무너뜨리는 쇼를 펼치기도 하였다. (이 실황은 2000년 초에 발매된다.) 82년 알란 파커 감독의 영화로 제작되어 (Gerald Scarfe의 애니메이션, 밥 겔도프 주연) 더욱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83년 영국의 포클랜드 전쟁을 비난하면서 2차 대전에서 전사한 로저 워터스의 아버지에게 바친다는 The final cut이 발표되었다.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이미 그룹 내에서 너무 강해진 로저 워터스의 독선을 견디지 못해 릭 라이트는 81년 완전히 탈퇴한 상태였을 정도였다. 앨범 발표 후 곧 그룹은 해체되었으며 각자 솔로 활동에 몰두하였다.


로저 워터스와 나머지 멤버들의 대립 (86 ~ )

86년 데이비드 길모어와 닉 메이슨은 로저 워터스를 제외하고 핑크 플로이드를 재결성하였다. 릭 라이트는 여전히 비공식 멤버로 참여하긴 했지만 어쨌든 로저를 제외한 나머지 셋만 뭉치게 된 것이다.
87년 A momentary leapse of reason이 발표되면서 로저 없는 핑크 플로이드 당사자들의 경우는 그룹 이름의 사용문제로 법정까지 가게 되었으며 음악적인 면에서도 팬들간에 의견이 엇갈리게 되었다.
로저 워터스의 주장은 핑크 플로이드의 음악에는 시드 배릿의 정신과 2차 대전 때 전사한 자신의 아버지의 영혼이 흘러야만 한다는 것이었으며 나머지 멤버들의 주장은 그가 지나친 독선으로 그룹 활동 및 재결성에 비협조적이었다는 것이었다. 재판은 결국 점차 로저에게 불리하게 흘렀으나 법정 밖에서의 대립은 서로 자신이 원조임을 과시하는 화려한 쇼를 펼치게 되었다.
88년 로저 없는 핑크 플로이드는 화려한 조명과 대규모 연주인을 거느린 공연 실황을 담은 Delicate sound of thunder를 발표해 앨범과 비디오 모두에서 큰 인기를 누렸으며 로저 워터스는 90년 여러 유명 가수들과 함께 한 베를린 장벽 붕괴 기념 공연에서 The wall을 재현하였다. (물론 이때도 무대에 대형 벽을 설치했다가 무너뜨렸다)
이후 잠잠하던 핑크 플로이드 측에서는 94년 The division bell과 더욱 화려한 실황 Pulse를 크게 히트시켜 표면적인 인기에서는 로저 워터스를 앞지르게 되었지만 로저의 팬들은 어딘가 알맹이가 빠졌다는 부정적인 시각을 여전히 갖고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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