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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향기가 그리운 날

구름에 달 가듯이 2011. 10. 26. 17:03


중년의 향기가 그리운 날 ㅡ



어쩐지
누군가를 바라보고 싶은날이다
이슬비처럼 촉촉히 누군가에
젖고 싶은 날이다


누군가가
사랑이 아니어도
그리워지고 그 이를 바라보며
따뜻한 커피 한잔에 눈 미소가
그리운 날이다


하루종일
그 이를 바라보며 말문이
막히지 않고 수다를 떨며 서로 서로
정겨운 대화을 나누고
싶어지는 날이다


살아온 방법이 다르지만
주어진 삶이 다를지라도
오늘같은 날은
어쩐지 가슴에 담겨진 아픈 일상들과
어둠들이 내안에서
삯혀질것 만 같은 그런날이다


진한 커피 향기에
맑은 그 이의 눈동자에
취하고 싶을 만큼 정녕 그 누군가 가
그리워지는 날이다


창 밖을
함께 바라보며 이슬비에
취해도 좋고 사랑에 취해도 좋고


살포시
누군가에게 내 가슴을 열어 보이며
그 이의 어깨위로
내 얼굴을 묻으며 행복스런
미소를 짓고 싶은날이다


오늘은
이슬비에 젖어들 듯 촉촉히 젖고싶다
어쩐지 이 중년에
오늘은 사람의 향기가
그리워 만 진다


포근한 누군가 가 마냥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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