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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ch Boys - Sloop John B

구름에 달 가듯이 2011. 11. 1. 11:33

비치 보이스는, 파도타기 놀이인 서핑의 즐거움을 담은 노래로 유명한 팝 그룹이다.

이들이 60년대 초반에 발표한 노래 ‘서핑 USA’는 지금도 여름만 되면 어김없이 전파를 탄다.

이들이 ‘록 역사의 전설’로 기록되고 있는 것은 66년에 발표한 < 펫 사운즈(Pet Sounds) >

있기 때문이다.

그룹의 리더인 브라이언 윌슨의 독집이라 해도 무방한 이 앨범은 서프 음악의 종언을

알리기라도 하듯 갖가지 새로운 시도를 선보여

당시 팝 음악계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다. 브라이언은 더빙 반복을 통해

이 앨범의 사운드를 놀라울 만큼 두껍게 했고 종소리, 경적소리, 외침 같은

효과음을 많이 응용했다.

사람들은 이 같은 기술적 개가를 접하고 스튜디오 음악의 실체를 알기 시작했다.

폴 매카트니가 1967년, 팝 사상 최고의 명반인 < 서전트 페퍼스 론리 하츠

클럽 밴드 >를 만든 후

“만약 < 펫 사운즈 >가 없었더라면 이 앨범도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실토했을 정도다.

톰 페티, 린지 버킹햄, 그룹 소닉 유스 등도 < 펫 사운즈 >가 음악을 듣는 방식 자체를

변화시켰다고 평가했다.

비치보이스를, 얼핏 < 서핑 USA >하나로 이름을 날린 그저 그런 그룹으로 기억하는

사람들로서는 적이 의아스러울 만한 부분이다.

이 앨범은 국내에 ‘그리운 고향’(‘앞마을 옛터에 빨래하는 순이...’로 시작되는)으로

번안된 ‘슬룹 존 B’와 같은 히트곡을 내긴 했지만

, 출반 당시에는 대중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 음반을 낸 캐피톨 레코드사 측도

브라이언이 쓸데없는 음반을 만들었다고 불평했었다.

그래서인지 이 앨범이 90년 CD로 나왔을 때도 골든 레코드(50만장 판매)를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이 앨범 가치는 상승해 ‘전설적인 걸작’으로 자리잡았다.

근착 빌보드는 < 펫 사운즈 >발매 30주년을 기념해 CD 박스 세트를 오는 5월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하고 있다.

뒤늦게 이 작품이 명반임을 깨달은 캐피톨사가 음반의 의미를 기리려는 의지를

내비침으로써이 박스 세트를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캐피톨사는 이 앨범을 ‘상품’으로서뿐 아니라 ‘역사적 다큐멘트’로 간주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원곡을 리마스터한 것들 외에, 당시의 신곡 및 실패본들이 총망라돼

실릴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팬이 캐피톨사 측의 이런 노력에 박수를 아끼지 않는다. 로이 버크허트는

 이런 말을 했다.

“그와 같은 일은 마땅히 레코드회사가 해야 한다고 본다. 백년이 지나면 비틀스,

롤링 스톤스, 비치 보이스는

우리 시대의 베토벤, 브람스, 바흐가 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옛 음반이

거의 재발매되지 않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

Kokomo - Beach Boys

USA - Beach Boys

<비틀스도 듣고 배웠던, 1960년대의 혁신적인 팝 명반
대중음악 사상 최고의 천재 중 하나로 공인되는 브라이언 윌슨의 밴드,

비치 보이스의 앨범 중 비틀스의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음반.

월 오브 사운드(Wall Of Sound)를 도입해

'소리의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왔다.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가 극찬하고 영화

「러브 액추얼리(Love Actually, 2003)」의 엔딩곡으로 잘 알려져 있는

「God only Knows」를 비롯해

「Wouldn'T It Be Nice」, 「Sloop John B」, 「Caroline No」 등의 '천상의 사운드 하모니'가 그야말로 빛을 발했다. [The Complete Album In Stereo & Mono] >

'녹음 스튜디오에서 할 수 있는 온갖 실험을 원 없이 시도한, 그야말로 실험적인 앨범'

이라던데 그당시에는 이게 Progressive 였을까??

하긴 프로그레시브 록의 가장 완벽한 최초의 음반이 69년에 발표된

킹 크림슨의 <In The Court Of Crimson King> 이라면 그럴듯 하네...

비치 보이스라는 네임벨류 때문에 구입은 했지만 한번 듣고 꽂아 두었던 음반이다.

원곡은 13곡인데, CD로 리마스터 되면서 모노 & 스테레오 전곡에

보너스곡 1곡(총27곡)이 실려있다.

내용을 살펴보니 색소폰을 비롯한 관악기와 바이올린을 비롯한 현악기,

그리고 팀파니나 비브라폰같은 타악기등 매우 다양한 악기가 동원되었다. ''Let's Go Away for Awhile''에서는 스트링 오케스트레이션까지 등장한다. 물론 오버더빙이다.

이들이 의미하는 실험이란 다양한 악기를 사용했다는 것일까??? 효과음이나 멜로트론을 사용한다고 해서 꼭 프로그레시브 록 그룹인건 아니지 않은가..

하지만 내용을 좀 알고 들어보니 예전의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없어졌다...^^

''Sloop John B''가 좋다. 비틀즈가 생각난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이 음반이 실험적인 음악이라고 평하는 건 좀 우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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