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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사랑한 죄...

구름에 달 가듯이 2012. 8. 6. 11:23

 

 

 

 

 

 
 

 

당신을 사랑한 죄

머리가 깨어지도록 아픈 이유는
당신을 너무나 사랑한 죄인 것 같습니다.


가슴 한쪽이 시린 이유도
당신의 깊은 사랑을 받지 못하여
홀로 서성되는 이방인이 된 까닭입니다.


당신과의 만남으로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죽어서도 못 깨우칠 것이 사랑인지.....
이 모든 것이 내 업보라면
나는 당신을 사랑한 죄밖에 없습니다.


지울수 없는 당신의 모습처럼
새벽이 지는 길목에서
실낱 같은 희망 하나 가지고


떠 돌아 맴도는 내 영혼이 불쌍한 것도
당신을 너무나 사랑한 죄인 것 같습니다.


내가 당신을 느끼며 사는 것도
당신이 주신 고귀한 사랑앞에
내가 감내하는 아픈 상처도

당신이 곁에 없는 세상엔 허황된 꿈이라
눈물에 젖어 사는 것도
당신을 너무나 사랑한 죄인 것 같습니다.


당신이 내 곁에 없으니
바람이 불면 부는 것이고
비가 내리면 내리는 것입니다.


내가 아프면 아픈 것이고
내가 슬프면 슬픈 것입니다.


내가 살아 있어 억울한 것은
당신을 너무나
사랑한 죄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