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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구름에 달 가듯이 2013. 1. 17. 10:30

 

 

 

미안해요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빗소리에

마음의 방향키를 잃어 버렸습니다

눈물나는 보고픔도

지독한 그리움도 아닌데

나를 생각하면

가슴이 뜨끔거리고 눈물부터 난다는

그사람에게

미안하기 때문입니다

사랑도 배우기 전에

눈물과 아픔부터 알아버린 사람에게

그져 미안할 뿐입니다.

사랑으로 보듬기엔

서로에게 상처로 남을것만 같아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는

나는 바보인가 봅니다

내 마음 갈곳을 몰라

시린바람에 흔들리는 방향치가 되지 않도록

보석 같은 그대 사랑에

정착하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아~

내 마음 잡아 줄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