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취하는 밤 너에게 취하는 밤 너에게 취하고 싶어라 하루를 산다는 고단함과 허무함을 잠시 미루어두고 이 밤 너에게 취하고 싶어라 매일 매일 흐르는 시간속에서 매일 매일 변하는 공간속에서 매일 매일 파도치는 세상속에서 나를 잃고 방황하는 나의 영혼을 너의 마음에 담아서 너에게 취하고 싶어라 내 공허.. ■ 詩 &書 ■/■ 詩 ... 心 2011.05.19
그리운 얼굴 ~ 孤郞 朴相賢 詩 그리운 얼굴 ~ 孤郞 朴相賢 詩 "사랑합니다."라는 당신 말 한마디에 내 감동의 눈물 주르르 "당신을 믿습니다."라는 당신 신뢰의 말 한마디에 내 가슴속 가득한 哀心도 기쁨 가득한 愛心으로 이제, 새롭게 그려 나가는 우리 내일의 그림에 비바람 눈보라 폭풍우 같은 그런 그림 그리지 말고 따듯한 봄바.. ■ 詩 &書 ■/■ 詩 ... 愛 2011.05.19
그리움 / 유치환 그리움 / 유치환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임은 물같이 까딱 않는데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날 어쩌란 말이냐 파도가 쓸고 지나간뒤에 아무런 자취없고 그곳에는 아직도 물의 자취가 모래알속에 뒹그는 걸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저 파도속 깊은곳에 닻을 내리고 싶구나! ■ 詩 &書 ■/■ 詩 ...! 2011.05.19
귀천... 귀천 /천상병 나 하늘로돌아가리라 새벽빛 와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블어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가슴속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 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노인이 된 어느날의 내모습...... .. ■ 詩 &書 ■/■ 詩 ...! 2011.05.19
나그네/박목월 나그네/박목월 강나루 건너서 밀 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南道 삼백리.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 詩 &書 ■/■ 詩 ...! 2011.05.19
낙엽...Gourmont, Remy d(구르몽 : 1858~1915) 낙엽 Gourmont, Remy d(구르몽 : 1858~1915) 시몬 나무 잎새 져 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 빛깔은 정답고 모양은 쓸쓸하다 낙엽은 덧없이 버림을 받고 땅위에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해질녘 낙엽 모습은 쓸쓸하다. 바.. ■ 詩 &書 ■/■ 詩 ...! 2011.05.19
진정.. 그대는 괜찮습니까..? ........ 저 이리 아픈데.. 그대는 괜찮습니까..? 그대 없는 하루.. 그대 없는 시간.. 그리고 그대 없는 나.. 저 이리 아픈데.. 그대는 괜찮습니까..? 진정.. 그대는 괜찮습니까..? .... 아픔은 어떻게 담나요..? 몇겹의 인연도 쉽게 으스러지나요..? 감정은 쉽게 지워지나요..? ..... 진심은.. 어디까지가 진실인가.. ■ 詩 &書 ■/■ 時 ... 哀 2011.05.19
숨막히는 통증... ........ 묻어보려 했습니다.. 찾지 아니하려 해보았고.. 보려 하지도 아니하려 해보았습니다.. ..... 허나.. 그리해도 보이는 것을.. ...... 어찌합니까.. 그리해도 솟구쳐 오르는 것을.. ...... 어찌합니까.. 묻어보려 하지만 아니 묻혀지고.. 찾지 아니하려 해도.. 눈물이 먼저.. 당신을 찾고 있는 것을.. .... 오.. ■ 詩 &書 ■/■ 時 ... 哀 2011.05.19
이젠 그만둘게 그리움 이젠 그만둘게 그리움 진실된 눈빛이 좋아서 따뜻한 눈빛이 좋아서 사랑할 수 밖에 없던 사람아 언젠가는 떠날 수 밖에 없는 걸 알면서 좋아할 수 밖에 없던 사람아 참고 참았다가 보고픔 목까지 차올라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때 그 땐 내가 먼저 당신에게 연락할게 하얀 눈이 미칠듯 퍼부을 때 정말 보.. ■ 詩 &書 ■/■ 時 ... 哀 2011.05.19
蟾津江 - 김용택 섬 진 강 1 가문 蟾津江을 따라가며 보라 퍼가도 퍼가도 全羅道 실핏줄 같은 개울물들이 끊기지 않고 모여 흐르며 해 저물면 저무는 江邊에 쌀밥 같은 토끼풀꽃, 숯불 같은 자운영꽃 머리에 이어주며 地圖에도 없는 동네 江邊 植物圖監에도 없는 풀에 어둠을 끌어다 죽이며 그을린 이마 훤하게 꽃등도 .. ■ 詩 &書 ■/■ 詩 ...! 2011.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