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어머니의 일기 어느 어머니의 일기 미안하구나,아들아. 그저 늙으면 죽어야 하는 것인데 모진 목숨 병든 몸으로 살아 네게 짐이 되는구나. 여기 사는 것으로도 나는 족하다. 그렇게 일찍 네 애비만 여의지 않았더라도 땅 한평 남겨 줄 형편은 되었을 터인데 못나고 못 배운 주변머리로 짐같은 가난만 물려 주었구나. .. ■ 詩 &書 ■/■ 人 生.... 2011.05.19
아버지 당신을 그리워 합니다 div#articleContents font { line-height:1.4; } div#articleContents { line-height:1.4; word-wrap:break-word; } ■ 詩 &書 ■/■ 人 生.... 2011.05.19
죽마고우(竹馬故友) 죽마고우(竹馬故友) 그 언덕 넘어 진하게 묻어나는 내고향 솔마을 꿈을 키우듣 친구의 모습이 보이고 지금도 사립문을 열면 내 등을 톡탁일 겻 같은 오늘 그 향수를 마시며 빈속에 쓴술을 집어 넣는다 산다는것이 바람같다면 어느 시인이 말했듣가 자연에서 태여나 자연으로 돌아간 죽마고우여 옆에 .. ■ 詩 &書 ■/■ 親 舊.... 2011.05.19
어린 시절... 구공탄 ... 조심 조심 양손에 구공탄 들고 허리도 못펴고 살금살금 걷는다. 찬바람 저녁 길에 구공탄 두개 .. 시장 골목안 대장간 ... 충청도와 전라도 강원도와 경상도에서 고향을 버린 사람들 모두 여기 왔구나 ... 엿장수 할아버지 ... 찰가닥 찰가닥 엿장수 할아버지 찰가닥 찰가닥 마을 아이 모여놓고.. ■ 詩 &書 ■/■ 親 舊.... 2011.05.19
남자의 눈물 남자의 눈물 남자의 눈물을 본적있나요 여자의 눈물보다 남자의 눈물은 더 많은 의미를 느끼게 합니다 가슴 저 밑바닥에서 온몸을 흩으며 지가나는 뭐라 말할 수 없는 안타깝고 쓰라린... 아무도 없는곳에서 혹시라도 없는 그녀가 들을까 목놓아 서럽게 울지못하고 손으로 입을 특어막은체 흐느끼는 .. ■ 詩 &書 ■/■ 時 ... 哀 2011.05.19
老年에도 바람은 분다 * 老年에도 바람은 분다 * 누가 육십대를 꺼져가는 등불이라 했나바람 앞에 등불처럼때로는 위태로운 나이지만 살아온 만큼 꿈도 많았고만난 만큼 그리움도 많은데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약해지는 가슴이지만아직도 해지는 저녁 무렵이면가슴에선 바람이 분다 이제는 날 무딘 칼날처럼어느 가슴 하.. ■ 詩 &書 ■/■ 人 生.... 2011.05.19
새옹지마 / 최명운 새옹지마 최명운 산에 가서 열매 따 먹고 밭에 가서 뿌리 캐어 먹고 강에 가서 고기 잡아먹고 그렇게 물처럼 바람처럼 구름처럼 자연 그대로 사는 게 행복이라 개천물은 강을 따라 굽이굽이 흘러야 하는데 우라질 북한에선 포격이 웬 말이냐 왕권을 유지하려는 불쌍한 중생 꼭두각시 놀음에 동방의 대.. ■ 詩 &書 ■/■ 人 生.... 2011.05.19
숨은벽 ... 숨은 벽 혜원-전진옥 천 년의 고독을 지니고 그림자 하나 키워왔을지 모르나 오가는 흰 구름 불러다 온 세상 이야기 전해 듣고 한 세월 비바람에 깎이고 닦이었어도 빼어난 경관으로 아름다우니 제 품성 드러내지 아니해도 그대 품 그리워 찾는 이 많구나. ■ 詩 &書 ■/■ 人 生.... 2011.05.19
직소포에 들다 직소포에 들다 천양희 폭포소리가 산을 깨운다 .산꿩이 놀라 뛰어오르고 솔방울이 툭, 떨어진다. 다람쥐가 꼬리를 쳐드는데 오솔길이 몰래 환해진다. 와 !귀에 익은 명창의 판소리 완창이로구나 . 관음산 정상이 바로 눈 앞인데 이 곳이 정상이란 생각이 든다 피안이 이렇게 가깝다 백색 淨土 ! 나는 늘.. ■ 詩 &書 ■/■ 人 生.... 2011.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