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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세계 `이색` 화폐들

구름에 달 가듯이 2007. 12. 26. 23:32

 

 

포르투갈의 범선과 지부티(아프리카)의 군함,

그리고 무엇보다도 돋보이는 500원 지폐 뒷면의 거북선.

고 정주영 명예회장은 1971년 조선소 차관 도입을 위해

영국 런던의 바클레이즈 은행을 찾았을 때

은행측에 500원 지폐 뒷면을 보여준 유명한 일화가 있다.

고 정 명예회장은 내세울 것이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지폐 뒷면에 그려진 거북선을 보여주며

“이미 1500년대에 이런 철갑선을 만든 실적과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설득해 차관을 도입하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네덜란드, 인도네시아, 세이셜의 화폐에는 꽃이 그려져 있다.

 다소 어두울 수 있는 지폐에 화사한 꽃이 그려져 있어

쓰는 사람의 손에서도 꽃 향기가 베어 나오지 않을까…

 

 

 

인도의 지폐에는 무려 15개나 되는 언어가 적혀있다.

인구가 10억이 넘고 세계 7위의 국토면적을 가지고 있는 인도는

헌법에서 공인된 언어가 17가지가 된다.

이밖에 지방사투리까지 포함하면 700가지에 달하는 언어가

인도 전역에서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지폐에도 세종대왕, 이황, 이이 등의 초상이 그려져 있는 것처럼

외국의 지폐에도 각국 위인들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

위에서부터 몽골의 칭기즈칸, 스페인의 콜럼버스, 인도의 간디.

 

 

 

인도 동남부의 작은 섬인 스리랑카는 천연 자원이 풍부한 나라다.

등의 무늬가 눈에 띄는 도마뱀과 날다람쥐,

화려한 색을 가진 열대어 등이 스리랑카의 화폐에 그려져 있다.

 

 

 

리비아와 수단 지폐 속에 그려진 다리.

화려하진 않지만 그 나라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지폐다.

 

 

과테말라와 카메룬 그리고 아일랜드의 화폐에는

교실 속 학생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비행사이기도 한 그는 소설

 ‘어린왕자’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지폐에는 생텍쥐페리의 초상과 함께 소설 속의

어린왕자가 지폐의 앞면에 그려져 있으며,

 1943년 정찰비행 도중 행방불명 된 것을

표현한 비행 그림이 뒷면에 있다.

 

 

북한의 중앙은행에서 발행한 천원 지폐(사진 )에는

고 김일성 전 주석의 초상과 공산주의 혁명사상을 높이는 사진이 그려져 있다.

이 때문에 북한에서는 지폐를 함부로 접지 못한다고…

지난 2003년 12월 미군에 의해 체포된 후세인(사진 아래).

집권 당시의 당당한 모습이 지폐에 남아있다

출처 : 내 마음 속의 아름다운 오솔길
글쓴이 : swan & ros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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