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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종 인기김밥세트(참치김밥, 치즈김밥, 김치김밥)

구름에 달 가듯이 2010. 7. 17. 15:35

 

 

 

 

 

 
3종 인기김밥세트(참치김밥, 치즈김밥, 김치김밥)

 
 

 

김밥 중 가장 인기있는 김밥이 뭘까요?

물론 부담없이 야채김밥이 인기겠지만..

신랑에게 어떤 김밥 먹고 싶어 이러면..딱 3가지만 꼽습니다.

 

[참치, 치즈, 김치]

 

ㅎㅎ 살짝 김밥집 가서 사먹을때도 눈여겨 보면..요 세가지를

공통적으로 많이 시키시더라구용..

 

그래서 오늘은 직접 세가지 세트버전으로 만들어 봤답니다.

대형마트에서 김밥 세트 5천원 좀 넘는 가격에..김밥 10줄을

만들 수 있는 용량이 있으니..

가격으로 따져도..김밥은 만들어먹는게 좀더 남는 이익인듯

싶어용..

 

맛있는 인기3종 김밥세트 지금부터 만들어 가보아용~~~

 

-오늘의 레시피-

김밥만들기 세트 (김밥용 김 10장, 맛살, 당근, 우엉,

김밥용 햄)

계란지단 : 계란 7개 + 소금 한꼬집 

그외 : 참치캔 250g 1개, 양념김치(김치+설탕 약간, 참기름),

깻잎, 치즈, 마요네즈

밥 양념 : 밥 5-6공기, 소금 세꼬집정도, 참기름 넉넉하게,

깨소금 적당량

 

-김밥 재료 준비하기-

 

 

계란 7개정도를 깨트려 넣고..여기에 소금 한꼬집을 넣은뒤에..

거품기로 잘 풀어주세요..

소금을 살짝 넣는 이유는 아주 약간의 간도 위함이지만..

소금을 넣어주면 계란이 좀더 잘 풀리거든요..^^

 

부드러운 계란지단을 위해서 체에 한번 걸러서 사용하면

더욱더 좋아요..

 

 

 

포도씨유는 아주 살짝만 발라주세요..계란지단 할때 오일류가

많이 들어가도 표면이 울퉁불퉁해서 미워요..

오일을 얇게 펴발라준뒤에..

 

제가 하는 계란지단은 잘 풀어준 계란물을 부우면서 계란말이

하듯이 두툼하게 만들어서 잘라주는거에요..

서로 요 계란지단은 다르게 하는 분들 많은데..

각자 편한 방법으로 하면 될듯 싶어요^^

 

 

계란이 한김 식은뒤에 잘라줘야 모양이 잘 잡힌답니다.

급한 마음에 뜨거운걸 자르면 모양이 흐트러져요..

 

대략 두툼한 계란지단이 되겠금 잘라주세요..

 

 

참치캔은 순살 참치캔으로 준비해서..체에 받쳐서 참치

기름을 쏙 빼주세요..

이렇게 해야 참치가 덜 느끼하고..

또한 참치기름이 김밥 싸는 과정에 흘러나와 지저분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요..

 

 

김치는 저희집 김치가 엄청 쉬어서 =ㅁ=

여기에 설탕 반스푼가량을 넣고 달달 볶아준뒤에..참기름으로

마무리해줬어요..

 

김치의 물기를 쪼옥 빼내서 하는 게 좋아요...

안그럼 역시 김치국물로 김밥이 좀 지저분해지는데..

이게 저도 잘 안되는듯..;;

 

김치김밥은 항상 [난 김치김밥이오~]라는 티가 팍팍 나네용..;;;;

 

 

 

치즈는 반장씩 잘라놓고..(단 비닐채로 잘라주세요..

비닐 벗겨서 잘라놓으면 달라붙어요~)

깻잎은 씻어주고..김밥용 밥은 양념해서 잘 섞어주고..

그외 준비한 김밥재료들을 가지런히 놓아주세요..

 

이렇게 해야 재료 하나하나 안빼먹고 다아 넣을 수 있습니다.

 

전 가끔 한가지씩 빼먹더라구요 =ㅁ=;;;;;

 

-만들기-

 

 

김밥용 김의 거친면이 위로 오게 놓아준뒤에..

밥을 한주먹 덜어내서 잘 펴발라주세요..

 

거친면에 밥을 놓고 말아줘야 밥알도 잘 달라붙고 거친면이

안쪽이라서 먹기도 좀더 편해요..

 

그뒤에 준비한 재료들을 위에 올려주면..이게 기본형 김밥~~~

 

 

참치김밥은 깻잎 두장을 기본형 김밥재료 위에 올려준뒤에~~

마요네즈를 쭈우우우욱~길게 짜내고 나서..

그 위에 기름 쪼옥 뺀 참치를 넉넉하게 올려준뒤에..

 

깻잎으로 참치를 살짝 감싸준뒤에..

또르르르르 말아주면 되세요....

 

끝부분은 물 살짝 발라서 마무리 해주면 단단하게 잘

붙어있어요..

 

 

 

치즈김밥은 김밥재료를 올리기전에..

미리 반장씩 자른 치즈를 길게 올려준뒤에~~

요 위에 김밥재료들을 올려줍니다.

 

그렇게 해서 말아주면 끝..

 

치즈김밥이 진짜 쉬워요 =ㅁ=

 

 

김치김밥은 참치김밥과 마찬가지로..

기본형 재료 위에 깻잎을 놓아준뒤에..역시 양념한

김치를 올려주세요..

 

그뒤에 깻잎으로 살짝 감싸준뒤에..

또르르르 말아주면 끝..

처음에는 좀 힘들 수 있는데..

 

김밥 역시 말다보면..익숙해지더라구요..

 

참고로 전 김말이 없이 그냥 또르르 말아용..

그게 더 저한테는 쉽더라구요 ㅎㅎ

 

 

잘 싸준 김밥들을 차곡차곡 쌓은 뒤에~~

먹기 직전에 칼로 썰어주세요..

 

이때 칼에 참기름을 살짝 칠해주거나 물을 살짝 칠해주는

것이 좋아요..

 

그래야 밥알이 덜 달라붙고 잘 썰어지거든요..

 

김밥을 썰때는 김밥과 칼에 너무 힘을 주지 말고..

톱질하듯이 왔다갔다 하면서 썰어주는 것이 좋아요.

김밥과 칼에 힘을 주면 김밥의 모양이 안예쁘게 나오고..

내용물이 툭 튀어나옵니다.;;;

 

참치김밥과 김치김밥의 경우..썰때마다 마요네즈나 김치물이

칼에 묻으므로..닦아주면서 잘라내면 좀더 깔끔해요.

 

 

 

 

 

 

ㅎㅎㅎ 3종 세트랍니다.

참치김밥, 치즈김밥, 김치김밥~~~완전 사랑스러운

 김밥세트에요..

 

신랑의 아침 출근길이 늦어..아침으로 먹지 못하고 가겠다고

하길래..

부랴부랴 도시락으로 싸서..사진 한방 콕콕 인증샷으로 남기고..

도시락으로 싸줬어요...

 

커피랑, 반찬이랑 기타등등 해서 싸줬습니다.

 

이렇게 세트김밥 싸간 날은 신랑의 어깨가 좀더 으쓱해지지

않을까란 생각이 드네요..ㅎㅎ

 

전 이렇게 예쁘게 포장(?)된 김밥도 좋지만..

역시 뭐니뭐니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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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꼬다리가 제일 좋아요 >ㅁ<

 

예전에 친정엄마가 김밥싸줄때 옆에 꼬옥 달라붙어서..

꼬다리 하나 먹을라구..

갖은애 썼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그때나 지금이나 김밥 꼬다리는 왜 이리 맛있는겁니까 ㅠ-ㅠ

완전 사랑하는 김밥꼬다리~~~

 

요 맛은 아는분만 아십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