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詩 &書 ■/■ 詩 ... 雨

비처럼 그리움이 내리는 날...

구름에 달 가듯이 2011. 5. 18. 18:25

 

 
 비처럼 그리움이 내리는 날
           *  윤  향  *   이신옥
비 오는 거리를 서성이다가 
길모퉁이에 버려진 곰돌이 인형 하나
발견하고 눈물이 글썽였어
추적추적 내리는 빗길에 우산도 없이
온몸에 젖어드는 비를 맞으며
버려진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서
기억 저편에 떠오르는 영상이
나와 닮아서 눈물인지 빗물인지 헷갈리게 
뜨거운 뭔가가 눈가에서 흘러내렸어
                          너와 헤어지고 난 후에 
                          비가 오면 그리움도 함께 내렸어
                          마음에 홍수가 난 것처럼 감당이 안되게
                         흐르고 또 흐르는 그리움을 주체못하고
                         울고 또 울었어 버림받은 기분이라서
                         끝내 널 잡지 못했어
                         비 오는 날에는 아직도 네가 그리워
                         아직도 못다 한 사랑이 한 구석에 웅크리고
                         남몰래 사랑을 키워가나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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