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詩 &書 ■/■ 詩 ... 心

바보 같은 나지만...

구름에 달 가듯이 2012. 6. 12. 10:55

 

 

 

 

 

 
 
 
 
 
 
 
 

 

 

 

 

바보 같은 나지만...

 

한 사람을
사랑합니다
그 사람이
어느 순간 좋아져 버렸습니다

친구같은 사람.
좋은사람
그 사람은 너무 착한 사람이라
제 마음도 모를꺼에요
이 글을 보고서도 화이팅이라는 말을 하겠죠

다른 사람에게 좋은말 한번 할때
그 사람에게 좋은말을 두번하게 되고
그 사람이 힘들면
괜히 제 마음도 힘들어집니다

그 사람이 울고 싶을때
같이 울어주고 싶고
그 사람이 아파할땐
제가 아픕니다

다시 아플까봐
그냥 바라봅니다
역시 전 바보인가요
바보일지도 모르죠

아니
전 바보입니다
바보같은 저지만
제 앞에서 울어주세요

전 바보라
눈물도 많답니다
언제든 같이 울어 줄 수 있답니다
그러니

아프지 마세요
힘들어 하지 마세요
바보 같은 나지만
정말 사랑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