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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계 (The Ten Commandments, 1956)

구름에 달 가듯이 2010. 6. 1. 15:43

 

 

 

1956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당시에도 전 세계 박스오피스를 강타했던 화재작이였으며, 21세기가 시작된 지금도

영화「십계」는 당시의 기술력으로는 불가능해보였던 여러 가지 기술들이나 스케일들을 보여주고 있어

최근에 상영되는 영화와 견줄만한 영화라고 생각된다.

 

 제 29회 아카데미 영화제 특수효과상 수상에 걸맞게 대단한 스케일 이외에도 다양한 특수효과들도 이 영화를 더욱더

재미있게 볼 수 있게 해준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성경 출애굽기를 기반으로한 탄탄한 스토리와 출연배우들의 명연기는

이 영화가 걸작이라고 부르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최근의 영화에서 사용되는 특수효과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1950년대의 기술로서는 획기적인 시도와 노력이 들어있는 것을 영화 내내 느낄 수 있다.

 

「십계」는 헐리우드의 거장 세실 데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모세 역에는 「벤허」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찰톤 해스톤이 람세스의 역에는 「왕과 나」로 역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율 브리너가 주연했다.

 

또한, 모세와 람세스 사이에 서있는 비운의 공주 네프레티니역의 앤 박스터 등 1950년대 헐리우드를 주름잡았던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이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윌리엄 와일러가 「벤허」(1959년)를 내놓기 전까지는 세실 B.

데밀 감독만이 만들 수 있었던 웅장한 대 서사시였다.


영화 「십계」는 1923년에 같은 감독이 만든 무성 영화를 다시 만든 것이다.

 

 

 

 

 

 

 

감독 : 세실 B. 드밀

주연 : 찰톤 헤스톤, 율 브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