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詩 &書 ■/■ 詩 ... 雨

내 가슴에 비처럼 내리고 게십니다

구름에 달 가듯이 2011. 5. 19. 00:00
 

 

 

 

 

뜨겁게 내리쬐던 햇살은

 

흔적없이 사라지고

 

비가 내립니다.

 

 

어디에서 비롯된 슬픔일까요

 

하염없이 흐르는 저 빗방울

 

여린 가슴을 때립니다.

 

 

거기 계시네요, 당신

 

비와 함께 내리는

 

당신의 고운 모습이 보입니다.

 

 

어디에서 비롯된 그리움까요

 

내 마음 터질 듯 아파오는데

 

눈물이라도

 

시원스레 흘렸으면 좋겠는데..

 

 

슬픔이 너무 깊어지면

 

눈물조차 마르나 봅니다.

 

 

비에 젖은 나뭇잎이

 

쓸쓸히 고개를 떨굽니다.

 

두 눈에

 

그렁그렁 맺혀 있던 눈물이

 

기어이 흐르기 시작하네요

 

 

사랑하는 당신

 

비와 함께 오세요

 

당신을 맞으며

 

흠뻑 젖어도 행복하겠습니다.

 

아직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아직도 당신이..

 

내 가슴에 비처럼 내리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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