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詩 &書 ■/■ 時 ... 哀

보고싶은 그리운 내 사랑아

구름에 달 가듯이 2012. 3. 5. 11:02

 

 

 

 
보고싶은 그리운 내 사랑아

보고싶은 내 사랑
언제나 당신의 그리움 하나를
내 마음에 이름표처럼 내 가슴 한쪽 한켠에
달아 놓고 품고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당신을 떠올리고 있습니다.

가끔은 이렇게 뼈속 깊이 파고드는 당신 그리움에

몸서리치도록 너무 힘겨워서 아무도 없을땐
내 눈 시뻘겋게 달아 오르도록
퉁퉁 부어가며 눈물을 흘리고 닦아가며

오늘처럼 힘들었던 하루를 보내고 나면
내 마음 조금은 진정이 되곤합니다


그렇게 하고 나면 한동안은 잘 버티다가도

또 닷없이 찾아오는 당신 그리움으로

당신을 향한 내 뜨거웠던 심장은
갑자기 싸늘하게 식어 내려앉는 것만 같아

내 스스로 저린 가슴 부여잡고
숨 죽여가며 가느다란 오열로 토해내고
한참을 또 울어버립니다

언제쯤 되어야만 당신 그리움에서 내 마음
한 발을 내딛을 수 있을런지...

아직도 나는
내 마음 자신이 없다하며
오늘도 저린 가슴 꼭 부둥켜안고 울고 있습니다.


오늘따라 당신이 많이도 보고 싶습니다
이제는 내 꿈속에서도 당신을 만날수 없으니
당신은 나를 많이도 잊고 사는가 봅니다

행여나 어제는 당신을 꿈속에서 만나려나
일찍 잠을 청해보았지만
보고 싶은 당신을 끝내 만날수가 없었습니다.

밤새도록 잠자리에서
당신 그리워하다 이리 뒤척, 저리 뒤척이다
간신히 간신히 잠이들고


꿈속에서 당신을
무작정 찾아 미친듯이 헤메고 다니다보니
지치고 힘든 내 육신은 어느새 잠에서 깨어나면
내 온몸은 땀으로 온통 뒤범벅이 되어있고
베갯잎만 차갑게 축축히 젖어 있었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당신의 그리움으로 내 눈가에는

당신의 그리움 흔적으로 마르지 않는

눈물이 항상 고여 있고


살짝만 건드려도 금새 떨어질것 같은
오늘 우연히 문득 거울속에 비춰진
내 모습을 바라보는 순간

이토록 당신의 그리움 하나로 당신과
긴 이별의 아픔을 말해주듯...

너무나 수척해진 몰골이며, 너무도 야위여진 모습이
많은 시간들이 흐른 지금에도
당신의 그리움 때문에
나의 모습은 여전히 초라한 모습들로
가엾기 그지없습니다.


내가 내 모습을 바라보는데도,,
너무나도 가엾은 내 모습은
오늘 따라 한없이 초라하고,

안쓰럽기 또 그지없답니다.

그러나 이젠, 그만 아파해야만 되겠는데,
정말 그만 아파야만 되겠는데
마음처럼, 생각처럼, 마음 먹은대로 되지는 않고

오늘도 답답한 마음 내 스스로 어루만져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끔은  느닷없이 당신 보고픔에,
그리움에 내 마음 억누르지 못하고
폭우처럼 쏟아지는 많은 눈물을
삼켜도 삼켜도 없어지지 않고

내 눈에서는 소리없이 뜨거운 눈물만
끝없이 끝없이 오늘도 흘러내립니다.